'콩팥 언니' 박보드레가 가슴 성형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4일 '비보티비' 채널에는 "마라맛 언니 세 명이 모이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개세모'에는 개그우먼 박보드레, 정정아, 박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시작부터 자신의 유행어인 '콩팥 댄스'로 인사한 박보드레는 박슬기와의 인연을 묻자 '집밥의 여왕'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열지는 않았다는 그는 "슬기랑 결정적으로 확 친해진 계기가 있었다. 내가 육신이 아플때"라고 운을 뗐다. 정정아는 "몸이 아플때? 근데 왜 이렇게 하냐. 뭔데"라며 가슴 부위를 가리키는 손동작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박보드레는 "내가 튜닝을 했는데 이쪽 가슴이 아픈거다"라고 가슴 수술을 언급했다. 그는 "이게 의도치 않게. 누가 터트린건 아니다 정말. 그런 오해는 하지마라"라고 강조했고, 정정아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슬기 역시 "아무도 오해 안했는데 왜 혼자 지레 겁 먹었냐"고 타박했고, 박보드레는 "스스로 안좋아서 한쪽이 터졌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될까 하는데 갑자기 생각난게 박슬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슬기는 "나한테 전화가 왔는데 응급실에 전화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 들정도로 언니가 다급했다. 뭔가 내가 좀 알것 같았다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보드레는 "왠지 슬기는 주변에 발이 넓어서 어떻게든 될것같더라"라고 말했고, 아니나다를까 박슬기는 "이쪽(가슴)으로 유명한 데를 나도 알고는 있었다. 그래서 그냥 내가 본사로 전화를 했다"고 의리를 뽐냈다.
이어 박보드레는 "내 기분에는 가족이 아닌데도 저렇게까지 본인이 나서는 것에 감동을 먹었다"고 그때부터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열었다고 밝혔다.
정정아는 "아름다운 인연이네. 내가 가슴 아플때 나를 도와준 인연이잖아"라고 말했고, 박보드레는 "(가슴이) 터진걸 얘가 메꿔줬다. 그래서 다시 이걸(수술을) 할까말까 고민중에 얘한테 또 얘기를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싶다"고 고민을 전했다.
그는 "그때 비키니 입은 내 모습만 상상하면"이라며 가슴 수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박슬기는 "언니 비키니 사진보고 깜짝 놀랐다. 쉐입이 너무 좋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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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