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엄마가 '황금손'? 알고 보니 20년 선행 '사랑의 밥차' 이사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2.16 12: 29

배우 공효진의 모친 김옥란 '사랑의 밥차' 이사장이 '황금손'으로 나선다. 
16일 MBC는 "비영리 봉사단체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이 오는 17일 토요일 1107회 MBC '생방송 행복드림 로또 6/45'에 '황금손'으로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사랑의 밥차'는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다. 일주일에 한 번씩 20년간 사랑의 밥차를 이끈 사람은 다름 아닌 공효진의 어머니 김옥란 이사장이다. 수백 명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어 요리하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식사를 도와드리는 것까지 모두 김옥란 이사장과 봉사자들의 몫이다. 

특히 김옥란 이사장은 지난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지역 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매일 1,500명의 삼시세끼를 책임졌고, 코로나19 때는 취약계층을 위해 도시락 배달을 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해왔다. 10년 전부터는 딸 공효진 씨도 함께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도움을 주고 있어 더 뿌듯함을 느낀다는 김 이사장. 봉사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식사를 마친 분들이 자신의 손에 사탕 한 개, 귤 하나를 건네며 고마움을 전할 때라며 "사람이 그립고 따뜻한 한 끼가 그리워 우리를 기다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 힘에 부칠 때 그런 분들을 생각하면 봉사를 멈출 수가 없다"라고 봉사 이유를 밝혔다.
'황금손' 출연을 앞두고 김옥란 이사장은 "사랑의 밥차는 자발적인 봉사와 후원만으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다. 더 많은 분의 관심으로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옥란 이사장의 '황금손' 활약은 오는 17일 토요일 저녁 8시 35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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