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박위, 후광 비치고 첫눈에 반한 '홀리 커플' ('전현무계획')[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2.17 08: 40

"정말 '홀리(holy)'한 친구들이다". ‘전현무계획’에서 송지은과 박위의 운명 같은 러브 스토리가 설렘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N 신규 예능 ‘전현무계획’ 1회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만나 ‘먹큐멘터리(먹방 다큐멘터리)’ 여행을 떠났다. 
이날 전현무는 그가 과거 5년 넘게 살았다는 서울 금호동으로 곽튜브를 이끌었다. 금호동에서 전현무는 “누굴 좀 만날 거다. 2세대~4세대까지 활동한 아이돌 중 한 명이다. 금호동 근처에 살았던 친구”라고 말해 곽튜브의 기대감을 높였다. 곽튜브는 “’전현무계획’ 진짜 프로그램 좋다”라며 잔뜩 설렜다.

마침내 등장한 전현무의 지인은 걸그룹 시크릿 출신의 송지은이었다. 송지은은 최근 크리에이터 박위와 열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터. 이날도 송지은은 박위와 함께 차를 타고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전현무는 “지은아 이런 날이 온다”라며 과거 절친했던 아끼는 동생 송지은의 열애 소식에 감격했다. 송지은 또한 “진짜 어떻게 이러냐”라며 반가워 했다. 
친한 만큼 아쉬움도 있었다. 열애 소식을 먼저 알지 못한 점에 서운했던 것. 전현무는 “짠하고 기사로 봤다”라며 미리 열애를 알려주지 않은 송지은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송지은은 “우리 둘이 첫 방송 촬영이다”라며 전현무를 달랬고, 박위는 “연애가 소비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송지은은 “현무 오빠가 알고 나서 ‘진짜 지은아 너랑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해줘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박위는 첫 만남을 묻는 전현무에게 “저랑 친한 김기리 형이 새벽예배 너무 좋다고 나오라고 했다. 그래서 나간 곳이 지은이가 다니는 교회였다. 갔더니 지은이 뒤에 후광이 비쳤다. 또 자리가 지은이 바로 옆자리였다. 그 때 처음으로 대화가 됐다”라고 밝혔다. 송지은 역시 “오빠(박위)를 처음 봤을 때 첫눈에 반했다. 에너지가 너무 밝았다. 그런데 처음 봤는데 ‘사랑합니다’ 할 수 없지 않나. 호감의 문이 열렸다는 게 딱 맞는 말 같다”라고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박위는 “제가 생일이 3월 13일이다. 그 때 지은이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문자가 오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점심 때 딱 먼저 축하한다고 연락이 온 거다. 거기에 제가 최근에 ‘스즈메의 문단속’이라고 내가 좋아하는 감독님 영화가 개봉했는데 보러 가자고 동문서답을 했다. 그런데 또 포인트가 지은이도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인 화이트데이, 다다음날까지 다 된다고 했다”라며 시작부터 서로에게 열려있었음을 강조했다. 
식당에 도착한 전현무는 “금호동에서 지은이 남자친구를 보니까 이상하다. 피도 안 섞였지만 진짜 걱정을 많이 했다. 지은이는 남자를 잘못 만나면 안 된다 생각했다. 목 메는 건 아닌데 외로운 게 느껴졌다”라고 애틋한 동생임을 강조했다.
교통사고로 하반신마비 장애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위는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주위에 힘을 주는 크리에이터였다. 이와 관련 송지은은 “하반신 마비인 거로 개그를 하더라. 처음 본 게 ‘하반신 마비인 사람이 똥싸는 법’이었다. 처음엔 ‘좋아요’를 못 눌렀다”라고 털어놨다.
곽튜브는 “이런 말 어떻게 들으실 지 모르겠는데 유튜버로서 존경한다. 어그로 끄는 법을 정말 잘 아신다”라며 놀라워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송지은은 “나는 모든 말을 진심으로 들었다”라고 당시에 대해 설명했고, 박위는 “요새는 제가 하도 장난을 치니까 지은이가 많이 받아준다. 이제는 재미있다”라며 웃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곽튜브는 “부러워도 못하겠다. 저는 (연애) 못할 걸 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곽튜브는 나아가 “두 분 결혼하시면 사회는 현무 형이, 저는 시크릿 멤버들이랑 축무를 해드리겠다”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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