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가수 대성이 지드래곤, 태양 응원 덕에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 데뷔 19년 차 대성이 출연해 허영만과 전남 화순으로 밥상 나들이를 떠났다.
허영만을 만난 대성은 “나는 서울이 고향이고 부모님 고향이 다 전라도다. 어머니가 나주이고 아버님이 구례 분이다”고 했다.
이날 대성은 아이돌 활동뿐만 아니라 발라드, 트로트까지 타고난 끼와 재능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천생 가수 대성은 노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악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허영만이 “아이돌이 부르는 노래를 뭐라고 하냐”고 물었고 대성은 “케이팝이라고 한다”며 “나는 ‘날 봐 귀순’이라는 트로트도 했다”고 했다.
케이팝과 트로트를 넘나드는 이유에 대해 대성은 “부모님이 트로트를 워낙 좋아했다. 자연스럽게 들으면서 컸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특히 대성은 “이런 이야기를 처음 하는 것 같은데 빅뱅 활동하면서 형들의 아이디어 덕을 크게 덕을 봐서 무대 위에서 멋있는 제가 된 적이 많다’며 “그래서 빅뱅으로 자리를 잘 잡고 재미있는 음악과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서 단 일도 창피함이나 거리낌이 없는 이유다”고 빅뱅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에 허영만은 “어디에다가 내놓아도 자기 몫은 충분히 할 사람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군복무에 대해 대성은 “한 살 형 멤버들이 있는데 형들이랑 타이밍을 맞춰 군대를 갔다”고 했다. 대성은 태양과 군복무를 함께 했다. 대성은 조교로 활동하기도. 그는 “빨간모자를 쓰는데 훈련병이 나를 보고 웃지 못하게 눈까지 가렸었다”고 전했다.
허영만이 빅뱅이 몇 년도 몇살 때 결성됐냐고 물었고 대성은 “18살에 데뷔했다. 2006년에 데뷔했다”고 했다. 다시 뭉치는 날을 기다리는 팬들이 있는 것에 대해 대성은 “지금의 시간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대성이 빅뱅 멤버들과 함께 완전체로 활동하던 모습도 공개됐는데, 자료화면에서 승리와 탑은 모자이크로 처리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성은 “일본에서 솔로활동이 많아졌다. 2013년부터 일본에서 솔로활동을 해왔다”며 “일본에서 손놀림으로 유명해졌다"고 웃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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