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新외인 원투펀치’ 크로우&네일, 캠프 첫 라이브피칭…나란히 스위퍼 구사, 최고 구속 148km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4.02.17 11: 16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윌 크로우(30)와 제임스 네일(31)이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KIA는 17일 “크로우와 네일은 오늘 호주 캔버라의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투수 듀오에 아쉬움이 많았던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윌 크로우와 총액 100만 달러(약 13억원), 제임스 네일과 총액 70만 달러(약 9억원)에 계약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크로우는 마운드에서 총 33개의 투구를 했으며,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가 나왔다. 투구를 마친 크로우는 “준비한 대로 잘 던져 만족스럽다. 마운드에서 투구 리듬과 메카닉에 중점을 두었고, 구종별 릴리스포인트에 집중하며 던졌다”며 “지금은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 시즌 개막에 맞추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제공
네일은 싱커,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을 던지며 총 25개의 투구를 마쳤다. 최고 구속은 크로우와 마찬가지로 148km를 찍었다. 네일은 “올해 타자를 상대하는 첫 투구였기 때문에 집중하며 던졌다. 빠른볼과 변화구의 커맨드에 신경쓰며 던졌고,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들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정재훈 투수코치는 “오늘 피칭에서는 세트포지션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투구를 점검했다. 두 선수 모두 착실히 빌드업 해가고 있고, 지금처럼 캠프 스케줄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