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X황 맞대결' 성사되나..."종아리 통증, 이제 없다" 관건은 '출전 시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2.17 13: 51

손흥민vs황희찬, 설레는 매치업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와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47점(14승 5무 5패)으로 리그 4위에, 울버햄튼은 승점 32점(9승 5무 10패)으로 리그 1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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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한국은 지난 7일 요르단과 치른 4강에서 0-2로 패배한 뒤 탈락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각각의 소속팀으로 신속히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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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복귀 직후인 11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어시스트를 올렸고 황희찬은 브렌트포드와 경기서 결장했다.
경기를 앞두고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은 정말 괜찮다"라며 이번 경기엔 출전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주에 그의 종아리가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지만, 더 이상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그는 며칠간 훈련에 임했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황희찬은 선발로 나오거나 벤치에 앉을 것"이라며 직접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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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황희찬은 황희찬이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 몇 차례 맞붙었다. 첫 맞대결은 2021-2022시즌 EFL컵 3라운드에서 성사됐다.
당시 황희찬은 선발로,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가면서 두 선수는 약 28분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울버햄튼이 승리했다.
리그 첫 맞대결은 2021-2022시즌 25라운드에서 성사됐다. 이번엔 손흥민이 선발로, 황희찬이 교체로 출전했다. 두 선수는 9분간 함께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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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에도 두 선수는 이미 맞붙었다. 지난해 11월 11일 리그에서 맞붙은 두 팀은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둘은 모두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이 전반 3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파블로 사라비아, 마리오 르미나가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매조지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각각 리그에서 12골, 10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 순위 4위, 7위에 올라 있다. 
이번에도 둘 모두 선발로 출전, 90분 동안 화끈한 승부를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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