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에서 홍이삭이 결승무대 음이탈 사건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홍이삭이 결승무대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싱어게인3' 톱10이 출연한 가운데, 먼저 홍이삭이 자기소개에 대해 ‘싱어게인’이라고 적었다. 특히 마지막 결승무대 음이탈 굴욕사건에 대해 묻자 홍이삭은 당시 분위기에 대해 “음이탈 후 온 공간이 싸해진 기분, 사실 부끄럽고 민망했다”며스스로 용납할 수 없던 무대라 밝혔다.
그는 “(음이탈했는데) 우승을 해서 내가 이걸 받아도 되는건가 싶었다”고 하자 김희철은 “그럼 받을 자격 없다고 당당하게 얘기하지 그랬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홍이삭은 “그러지 못한 유혹들이 가끔 있다”며 센스있게 받아쳤다.
또 이날 홍이삭 부모님이 우간다에서 봉사활동 중이란 소식을 전하며 “아들 무대 보기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오셨더라”고 물었다. 하지만 그 결승무대에서 음이탈을 한 바 있는 홍이삭은 “그래서 다들 속상해하셨다, 부모님이 본인 탓인 줄 속상해했다”며 “더 죄송하고 민망했다”고 해 안타깝게 했다.
이에 홍이삭은 오디션 속 다시할 수 없는 무대를 ‘아는 형님’에서 만회하기로 했다. 다시 꾸민 결승 무대에 모두 "잘했다"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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