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이정후 타격에 놀란 SF’ 오늘은 명품 수비에 환호 [이대선의 모멘트]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24.02.18 13: 20

첫 야외 훈련에서 홈런 4개를 날리며 팀을 깜짝 놀라게 한 이정후가 오늘은 멋진 수비로 선수단의 환호를 자아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
아침 일찍 흰 티셔츠와 회색 바지를 입은 이정후가 클럽하우스에 등장했다.
차에서 내려 훈련장으로 이동하던 이정후는 방향을 바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꼬마팬에게 향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스타는 정성스러운 팬서비스를 펼치며 하루를 시작했다.
실내 타격장에서 훈련을 마친 이정후는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로 향했다. 묵묵히 훈련만 진행했던 첫날과는 달리 이날 이정후는 동료들과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훈련을 시작했다.
캐치볼을 마치고 외야로 이동한 이정후는 코치의 펑고를 받았다.
다소 짧은 타구에 빠르게 대시를 한 이정후. 글러브에 공이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환호가 나왔다. 코치진은 큰 소리로 칭찬을 하고 주위 동료들은 휘파람까지 불며 멋진 수비를 칭찬했다.
마이클 콘포토, 오스틴 슬레이터 등 팀의 주축 외야수들과 한 조로 타격훈련을 진행한 이정후는 오늘도 담장을 넘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특급 팬서비스
아침 일찍 클럽하우스 출근
동료들과 즐거운 훈련
캐치볼 전 매너 넘치는 악수
샌프란시스코 환호를 부른 명품 수비
오늘도 넘긴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담장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3할4푼(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OPS .898을 기록한 한국 최고의 타자 이정후는 2023 시즌이 끝난 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약 1509억원)에 계약하며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 중 역대 최대 계약을 맺으며 역사를 새로 썼다.
MLB.com은 데뷔 시즌 타율 2할9푼1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318), 루이스 아라에스(.317),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301)에 이어서 내셔널리그 4위에 올리며 이정후의 올 시즌 활약을 전망했다. /sunday@osen.co.kr
이정후의 기대되는 데뷔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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