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장염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센스있는 입담으로 토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박나래는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토요일과 결혼해줘’ 특집에서 결혼식 콘셉트에 맞는 귀여운 화동으로 변신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나래는 첫 번째 음식인 낙지 전복 삼합이 걸려있는 2PM ‘스페이스 마자’ 노래가 나오자, 흥을 못 참고 신나게 춤을 추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받아쓰기를 진행했고 뒷 가사를 공개하지 않은 붐에게 얌생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또한 나인우가 받아쓰기에 유리한 영웅 볼을 찾아내자, 박나래는 “축제구나”라며 기뻐했다.
박나래는 한편 붐이 카메라 감독님 앞에서만 힌트를 공개하자 공평하지 않다는 이유로 억울함을 표출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받아쓰기에 진심이었고, 노래 가사 ‘소용없어 안 해’를 ‘소용없어 한해’라고 말하는 등 폭소를 자아냈다.
다음으로 간식 타임을 가진 박나래는 카스텔라 찹쌀떡을 본 뒤 “너무 좋다”며 흥분했다. 이번 간식이 걸린 게임은 이른바 ‘맞춰봐 홈즈’로 프로그램에 등장한 장소를 보고 무슨 프로그램인지 맞혀야 했다.
열정적으로 게임에 참여한 박나래는 청춘 사진관이 영화 ‘수상한 그녀’에 등장했다는 것을 맞췄고, 카스텔라 찹쌀떡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카스텔라 찹쌀떡을 먹는 박나래의 모습은 보는 사람의 군침을 자극시켰고, 나인우가 카스텔라 찹쌀떡을 먹고 너무 행복해하자 박나래는 그 모습을 따라 하기도.
마지막 게임은 시래기 명태찜을 건 게임이었다. 이에 박나래는 현재 장염 투병 중이라 먹지 못한다고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고, 먹지 못하지만 게임에 온 힘을 쏟았다.
특히 그녀는 붐이 나비의 노래 ‘눈물도 아까워’ 영어 가사를 “나에게 묻지 말고 저리가”라고 해석하자 “진심을 얘기한 듯”이라며 센스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저격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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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