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위해 1억 FLEX" 이이경, 알고보면 세상 따뜻한 '따도남'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2.19 06: 59

’미우새’에 배우 이이경이 출연, 훈훈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는 이이경이 출연했다. 
평소 스튜디오에 스페셜MC가 등장하면 따뜻하게 환대해 주던 母벤져스는 이날 이이경이 등장하자 “나쁜 놈이다”, “찌질남의 최고봉이다”라며 일침을 가해 이이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이경이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에서 아내의 절친과 바람나는 남편 역할을 실감 나게 연기해 ‘국민 나쁜 놈’에 등극했기 때문.

모벤져스들은 이이경에게 “천하의 국민 나쁜놈, 등짝 안 맞냐”며 질문, 그만큼 요즘 핫한 쓰레기(?) 남편이 됐다고 했다..아내와 가장 친구와 바람난 역할로 열연하는 이이경의 드라마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됐다. 뒷목잡게 하는 막말에 폭행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 역대급 불륜남의 모습이었다.
신동엽은 “뜻밖에 인생 캐릭터 만났다”며 웃음,  이이경은 “요즘 마주치는 사람들의 90%는 어머님들과 같은 반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남대문 시장가니 90% 반응이 똑같아, 옆집 이웃과 마주치면 인사하면 마주치자마자 나쁜XX라고 하더라”며 비화도 전했다. 이에 서장훈은 “배우로 최고의 찬사, 맛깔나는 연기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 하자 이이경도 “이렇게 행복한 나쁜놈 있을까 싶어 감사하다”며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이이경은 서장훈에게 “혹시 우리 드라마 보신 적 있나, 불편하면 안 보셔도 된다”고 하자 서장훈은 "몰아서 보겠다. 불편하지 않아 (이혼은) 우리 모두의 일”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이이경를 안다. 주변사람들 그렇게 챙기는 의리파”라며 “형편 어려운 군대 동기에게 치킨집을 차려줬더다”고 미담을 전했다. 이에 이이경은 “친구가 코로나 시기로 힘들었다, 제가 뭐가 되어서가 아닌 친구에게 다른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때를 전하며 “근데 지금은 폐업했다더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비록 1억원 원금 회수는 천5백만원으로 실패했지만, 그 친구가 계속 연락해줘 잘 지내고 있다”며 1억원보다 더 값진 우정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또 이이경에 대해 김종국보다 더 심한 짠돌이라고 했다. 대기업 임원출신이기도 한 이이경의 부친. 하지만 이이경은 “겨울철 아버지의 패션은 경량패딩에 양말착용, 대체 보일러를 왜 안 트시나 해서 싫어했는데 제가 똑같이하더라”고 말했다. 그렇게 절약DNA를 물려받은 것. 이이경은 “올 겨울 단 한 번도 보일러 튼 적 없다. 집에서 전기장판에 오방난로를 틀었다”며 “아침에 씻을 때만 좀 춥다”고 했다.
이에 올해 가스비는 얼마 나왔는지 묻자 “이번달에 2만원 나왔다”며 거의 기본요금을 말해서 깜짝, 김종국 모친은 “우리 아들만 짠돌이가아니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이이경에게도 결혼 얘기를 물었다. 이이경은 “어머니가 이제 생각해야하지 않나 물어봐, 자식이 컸을 때 본인 나이를 생각해야한다는 것”이라며 “올해 서른 일곱됐다”고 말했다. 이에 모벤져스들은 “딱 좋은 나이, 근데 아직 이르다”며 자신의 아들들과 비교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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