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언니로 먼저 이름을 알린 배우 장다아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라디오 출연부터 데뷔작 공개까지, ‘장원영 언니’가 아닌 ‘배우 장다아’의 길이 펼쳐진다.
장다아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 김지연(우주소녀 보나), 신슬기와 함께 출연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26일에는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장다아는 데뷔 전부터 ‘장원영 언니’로 화제를 모았다. 2001년생으로 동생 장원영과 3살 터울인 장다아는 예고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데뷔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는 ‘비주얼 친자매’로 유명세를 얻었다.
장다아는 동생과 달리 배우의 길을 택했다. 장원영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 레이블 킹콩 by 스타쉽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장다아는 한 브랜드의 모델로 광고 촬영을 하면서 연예계 데뷔를 알렸다.
장다아가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작품은 ‘피라미드 게임’이다.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장다아는 극 중 모두가 사랑하는 2학년 5반의 ‘백하린’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다.
원작에서 백하린은 반에서도 유일무이한 A등급 학생으로, 공주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성적은 최상위권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에서는 ‘배우’ 장다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장다아는 신비롭고 우아한 분위기와 속을 알 수 없는 태도로 시선을 모았다. 성수지(김지연)에게 “근데 수지야, 네 잘못은 아니야”라는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 연기만으로도 긴장감을 자아냈다. 메인 포스터에서도 교탁 위를 당당히 차지하며 ‘피라미드 게임’에서도 상위 계급임을 암시했다.
장다아는 “늘 상냥하고 품위 있는 백하린은 표면적으로 완벽한 아이다. 겉모습과 다른 영악함을 가진 백하린의 감정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고민했다.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흥미를 느끼실 수 있게 원작의 캐릭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견고한 피라미드 게임을 2학년 5반 학생들이 깨부수는 과정이 때로는 통쾌하고, 때로는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피라미드 게임’ 공개에 앞서 장다아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첫 라디오 일정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장다아부터 ‘장원영 언니’ 장다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장다아는 ‘피라미드 게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다. 데뷔 후 첫 포토월에 설 예정인 것. 또한 배우로서 첫 작품을 선보이는 만큼 출발선에 선 장다아가 어떤 이야기를 할지 주목된다.
장다아의 데뷔작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은 오는 29일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