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이이경이 사망했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박민환(이이경 분)을 살해하는 정수민(송하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혁(나인우 분)은 강지원(박민영 분)을 습격한 박민환을 저지하려다 폭행 사건으로 경찰서에 잡혀갔다. 박민환은 "내가 니 인생 끝장내버릴거니까 각오해. 폭행 치상, 갑질 재벌3세로 기사뿌릴거다. 난 더이상 내려가고싶어도 내려갈데가 없다. 누구 덕에. 강지원 걔가 니 인생 망칠 여자 치곤 후지지 않냐. 삐쩍 말라서 뭐 볼거 있다고. 내가 충고하나 해줄까? 걔 너무 믿지 마. 내가 왜 돌아버린줄 알아? 강지원 걔가 사람을 돌게 하거든"이라고 분노했다.
유지혁은 "널 망친건 쓰레기같은 인성"이라며 "넌 너 불리할때 평등 찾고싶고 유리할땐 힘대로하는게 좋지? 난 사실 힘대로 하는거 싫거든. 근데 넌 진짜 안되겠다. 니 인생이 더이상 갈데가 없다고 생각해? 아닐걸?"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그는 박민환의 해고와 더불어 그가 갚지 않은 사채 채권을 사들이라고 지시했다.
이후 유지혁은 정수민과 만나 강지원하고 박민환 다시 만나기 시작한거 나도 다 안다. 그 둘 간통죄로 엮어넣읍시다. 언제 어떻게 들어가야할지 알려주겠다. 원한다면 변호사도 붙여주고. 대신 법적 배우자로서 권리만 충실해달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그는 "부장님이 얻는건 뭐냐"는 질문에 "강지원이 돌아왔으면 해서. 난 강지원씨가 좋다. 어떻게든 내 옆에 다시 돌아오게 만들거다. 그러니 도와달라"라고 답했다.
정수민과의 만남은 회귀 전 강지원의 운명이 그에게 넘어가도록 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지원씨 말대로 왜 자기를 돕는 지 묻더라. 완전히 거짓말 하면 안믿을것같아서 적당히 섞었다. 정수민이 발견할 커플이 오유라, 박민환인거 빼면 내가 말한건 다 사실이었다"며 "우리 회사에선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보험이 있다. 가족보험. 보상 범위는 본인 배우자 직계혈족 퇴사시 유지여부는 본인이 정할수 있고 아마 조만간 박민환에게 통지가 갈 것"이라며 박민환이 그 보험을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유지혁은 유한일(문성근 분)에게 "할아버지. 제가 좋아하는 여자 데려오라고 하셨죠? 데리고 올게요 정식으로. 그러니까 유라 이집에 그만 출입시켜라"라며 강지원을 집에 데려왔다. 이에 오유라(보아 분)는 "강지원 처리하자. 지고는 못살아. 왜 별것도 아닌 버러지들한테 이런 기분 느껴야되지? 진작 직접했어야했다. 남의 손 빌리려니 머리만 아프다"고 분노했다.
유한일과 다시금 독대한 강지원은 "일어나야 하는 일은 그냥 힘들어도 부딪혀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한일은 "지난번에 만났을때 미처 다 해주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 부딪힌다고 일이 다 되진 않는다. 우리애가 잠깐 만난 대가 치고는 벅차게 챙겨준걸로 안다. 이쯤에서 그런가보다 물러설때"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역시 알고 계셨군요? 그 일로 유지혁씨 많이 혼냈다. 다시는 그런일 없을거다. 진짜 너무 많이 모자라더라. 곱게만 키우셨다. 사람이 일만 할줄 알지 돈개념도 전혀 없고 사실 너무 도련님이라서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점이 전 좋았다. 저도 사실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냥 완벽한 재벌3세라 생각했을땐 닿을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저렇게 바보같고 화내고 흐트러지고 당황하고 때로는 어리광 부리는 그런 모습 보면서 같이 잘할수 있겠다 생각 들었다. 같이 행복하고 싶다. 할아버님, 유지혁씨 저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강지원은 자신을 찾아온 정수민이 유지혁의 제안을 받아들일수 있도록 그를 자극했다. 그는 "내가 남의 남자랑 왜 뒹굴겠어. 너도 아닌데. 네가 박민환을 이런식으로 꼬셨으니까 더 잘알겠다. 근데 7년 만난 여자를 그렇게 배신한 사람이면 너한테도 똑같이 할수있는걸 왜 몰랐을까?", "근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네. 너나 박민환같은 쓰레기 탐내지 내가 왜 탐내겠어? 알고도 당하는 바보가 아니라면"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뿐만아니라 박민환에게 보내는 문자를 잘못보낸 척 정수민에게 보내기도 했다.
이에 넘어간 정수민은 유지혁에게 전화해 제안을 수락했다. 박민환 역시 유지혁의 덫에 걸려들었다. 사내 보험 관련 서류를 받은 박민환은 오유라를 찾아가 "정수민때문에 피곤하지 않게 해결해줄게. 내가 지금 개털이라 죽으려고 했다. 근데 살길이 있더라. 그 살길이 유라씨한테 도움을 줄수도 있고"라고 서류를 보여줬다. 오유라는 "이건 사망시에만 받을수 있는건데?"라고 물었고, 박민환은 "정수민이 없어지면 우라씨 협박하는사람도 없어지는거잖아. 물론 쉽지 않겠지 말도 맞춰야되고. 근데 유라씨가 도와줄수있지 않을까"라며 "이런 결정 쉬웠을것같냐. 나도 이게 마지노선이다. 목숨 걸어봐야지"라고 정수민 보험 살해를 제안했다.
박민환이 오유라를 찾아간 사실을 안 유지혁은 정수민에게 박민환과 강지원이 호텔에 있다며 주소를 보냈다. 호텔로 찾아간 정수민은 강지원이 아닌 오유라와 함께 있는 박민환을 발견했고, 회귀 전 강지원이 그랬듯 박민환이 자신을 죽이고 그 사망보험으로 재기하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수민은 "야 박민환 넌 진짜 처리가 안되는 쓰레기구나?"라고 분노하며 "너 그 음성녹음 경찰에 보낼거다. 우리아빠 어딨어. 혹시 죽였니? 강지원이랑 다시 잘해보는것 같더니 이여자랑 뭐하고 있냐. 회사도 잘렸다며 시간도 남아도는데 둘이 가서 콩받이나 먹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서에게 저지당한 정수민은 그대로 납치됐고, 박민환은 오유라의 지시대로 정수민을 사고로 위장해 살해하기 위해 별장으로 향했다. 그는 정수민을 별장 내부에 묶어둔 후 가스 배관을 자르고 왔고, 그 사이에 밧줄을 푼 정수민을 칼을 들고 박민환을 덮쳤다. 정수민은 "차키 놓고 꺼져"라고 말했고, 박민환은 차키를 건네주는 척 정수민에게 의자를 던쳐 그를 쓰러트렸다. 그는 "사랑스러운 내 와이프는 여행왔다가 내가 잠깐 장보러 간 사이에 보일러 사고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할 예정이다. 그니까 내 인생 그만 괴롭히고 곱게 뒤져라"라고 몸싸움을 벌였다.
이에 반격한 정수민은 "우리 남편 남자 구실 못하면 안되는데. 아니지. 강지원이 그러더라. 너 고자라고. 너 남자 구실 못한다고. 쉽게 말해줘? 유산한게 아니라 나 임신한적이 없단 얘기다. 알아들어?"라고 무정자증을 언급했다. 이에 박민환은 그에게 덤벼들었고, 정수민은 잔으로 박민환의 머리를 내려친 후 그를 밀어트렸다. 이 역시 회귀 전 강지원의 사망 장면과 겹쳤다.
박민환의 사망으로 회귀 전 강지원의 운명은 양주란(공민정 분)이 아닌 박민환과 정수민에게로 넘어갔다. 양주란 남편의 간통죄 성립 증거 영상도 복구되면서 이혼성립이 쉽게 풀릴 것이 예고됐다. 하지만 유지혁은 불안해 했다. 그는 "근데 난 좀 불안하긴 해. 지원씨는 착해서 모르겠지만. 어떤 인간들은 적당히란걸 모른다. 내 마음이 불편할 정도로 완벽하게 맞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이후 까만 옷에 모자를 눌러쓴 정수민이 "날 두고 너만 행복할수 없어 지원아. 절대로"라고 복수를 암시하는 모습이 비춰져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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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