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국내 프로 파일러 1기 배상훈이 ‘나는 솔로’ 출연을 위해 강의까지 취소한 사연을 공개한다. ‘나는 솔로’ 촬영 전 펑크가 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2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배상훈, 양세형, 임우일, 챔보가 출연하는 ‘너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진다. 노총각 4인방의 ‘짠 내’ 토크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권일용과 함께 국내 프로 파일러 1기로 활동 중인 배상훈이 ‘라스’를 찾는다. 권일용이 프로 파일러 1기라면 자신은 1.5기라며 녹화 시작부터 커리어에 겸손을 장착한 그는 “입담은 제가 한 수 위임을 100% 자부한다”라면서 ‘아내 디스 토커’ 권일용에게 “형수님이나 팔고..그건 아니다. 나를 팔아야지 나를!”이라고 일침을 날려 이날 입담을 기대케 했다.
69년생인 배상훈은 특히 70년생 김구라에게 “구라 형님”이라며 갑자기 형 호칭을 써 김구라를 당황케 했다. 학번으로도 두 살 형인 배상훈의 막무가내 형님 호칭에 어리둥절한 김구라의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배상훈은 김구라보다 동안이라며 외모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이후 배상훈의 프로필 사진을 확인한 김구라는 더욱 기막혀했다는 후문.
’54세 반백살 프로 파일러’ 배상훈이 ‘나 혼자 산다’가 눈독 들이는 ‘혼자남’이라는 이야기에 김구라는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3층 주택에 혼자 산다는 그는 침대, 거울, 부엌칼 등 보통 집에 있어야 할 것들 없이 살고 있다고. 김구라가 “정상은 아냐”라고 혀를 내두른 배상훈의 싱글 라이프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배상훈이 알고 보면 ‘나는 솔로’에 출연할 뻔했다는 뜻밖의 에피소드는 모두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전문가이면서 50대 초반인 솔로 남녀가 섬에서 ‘나는 솔로’를 촬영하기로 한 것. 배상훈은 ‘나는 솔로’ 출연을 위해 강의까지 취소했는데, 모든 준비가 세팅됐을 때 촬영이 펑크가 났다며 아쉬워했다. 김구라는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는데..”라며 배상훈이 ‘나는 솔로’ 출연을 원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배상훈은 ‘나는 솔로’에 출연한다면 “전 영수”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연쇄 방화 전공 프로 파일러로 활약한 배상훈의 에피소드가 공개돼 집중도를 높였다. 배상훈은 “뒤늦게 트라우마가 왔다”라며 아직도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첫 사건부터 연쇄 방화팀 출신으로 “(연쇄 방화범들은) 사회성이 떨어진다”, “화재 현장에 X이 발견된다” 등 연쇄 방화범들의 범행 특성을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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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