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박태하, "전북 상대로 경쟁력 증명. 자신감 가질 수 있는 경기" [포항톡톡]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2.20 21: 29

"비 오는 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 보내고 싶다".
전북 현대는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명서 1,2차전 합계에서 3-1로 앞서면서 8강행을 확정했다. 앞선 1차전에서는 전북이 에르난데스, 안현범의 연속골에 힘입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ACL은 추춘제를 도입하면서 원정 다득점도 폐지했다.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는 토너먼트에서 원정 다득점을 따지지 않는다. 전북은 지옥의 스틸야드 수중전에서 고전했으나 집중력있게 버티면서 1,2차전 합계에서 버티면서 ACL 8강행으로 더 높은 무대를 바라보게 됐다.

포항은 김기동 감독이 떠나고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포항은 겨울 이적 시장서 많은 선수들이 이탈했으나 전북 상대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다크 호스로 모습을 예고했다. 오베르단-정재희-백성동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매서운 모습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정력 부재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아쉽게 8강행에 실패한 포항의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이 좋지 않은 날씨에도 최선을 다해줬다.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부임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포항을 재건하고 있는 박태하 감독은 "짧은 시간에 선수들이 준비 과정에 좋은 모습을 보여서 앞으로 기대를 하게 됐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날 포항은 외인 조르지를 중앙이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했다. 박태하 감독은 "조르지에 대해 박태하 감독은 “결정력이 아쉽다기 보단 경기장 내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재능이 있는 선수이기에 왼쪽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기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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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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