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남매' MC로 합류하게 된 한혜진이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21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는 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연출 이진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박슬기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이진주PD, 한혜진, 코드 쿤스트, (여자)아이들 미연, 뱀뱀, 조나단, 파트리샤가 참석했다.
오는 3월 1일(금) 첫 방송될 JTBC X 웨이브 예능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연애 프로그램 최초로 남매 출연진들의 등장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한혜진은 합류 비하인드에 대해 “사실 PD님에게 섭외받았을 때 프로그램 이야기를 안 해주셔서 화를 많이 냈다. 도대체 출연자가 무슨 프로그램인지는 알고 들어가야 하지 않나. 녹화 날 어떤 프로그램인지를 알았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일단 연애 프로그램이라 해서 할 거라 했는데, 제목도 ‘러브트리’라고 가제를 주더라. 출연진한테 왜 가제를 주는 건지 이해가 안 되더라. PD님께 '아무리 그래도 출연진인데, 어떤 프로인지는 알아야 하지 않나'고 설득도 했지만, 끝까지 말을 안 해주시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세트장에서 VCR을 봤을 때 어떤 프로그램인지 그제야 알았다. 아마도 우리 첫 반응을 예상했기 때문에 안 알려주셨구나 싶었다. 저희들의 반응이 아마 시청자들의 모습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한혜진은 "하나만 말씀드리면, 제 남동생이 이미 결혼했다. 제 동생이 연애하기 전에 이 프로를 봤다면, 기분이 남달랐겠다 싶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하며 제가 제 남동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했다. 형제자매나 남매가 있는 분들은 이 프로를 보면 원수 같다가도 사랑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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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