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지아-이소영 '삼각편대' 폭발…정관장, 봄배구 경쟁 앞서간다…'외로운 실바' GS칼텍스 4연패 [장충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2.21 20: 38

3위 싸움의 결과는 정관장의 승리로 끝났다. 정관장이 봄배구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간다.
정관장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0(25-21, 25-23, 25-23) 승리를 거뒀다.
메가가 21득점, 지아가 15득점, 이소영이 9득점, 정호영이 7득점, 박은진이 6득점을 기록했다.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정관장 메가가 정호영을 격려하고 있다. 2024.02.21 / dreamer@osen.co.kr

4연패에 빠진 GS칼텍스. 지난 기업은행전에서는 팔꿈치 수술을 한 차상현 감독의 부재 속에 세트 점수 0-3 완패를 당했다. 임동규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었지만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이날 차 감독이 붕대를 감은 채 선수들을 지휘했지만, 웃지 못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혼자서 -점을 쌓았지만, 동료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GS칼텍스가 아직 앞서고 있다. 이날 5라운드까지 GS칼텍스가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정관장은 3연승으로 5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쳤다. 두 팀의 격차는 승점 5 차이로 벌어졌다. 봄배구 경쟁에서 정관장이 한발 더 앞서가기 시작했다.
1세트 공격루트 다양한 정관장 vs 외로운 실바
GS칼텍스는 ‘주포’ 실바가 외로운 경기를 했다. 실바는 1세트에서 8득점, 공격 성공률 58.33%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GS칼텍스에서 믿을 수 있는 공격 루트는 실바 뿐이었다. 실바의 공격 점유율은 40%.
GS칼텍스 공격은 막혔고, 수비는 흔들렸다. 서브는 날카롭지 못했다. 강소휘가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문지윤이 2득점, 오세연과 강소휘, 다린이 1득점에 그쳤다.
반면 정관장은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지아가 5득점, 정호영과 박은진이 각 4득점, 이소영과 메가가 각 3득점을 기록했다. 중원에서는 두 명의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이 잘 막았고 세트 염혜선과 리베로 노란도 부지런히 움직였다.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정관장 이소영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02.21 / dreamer@osen.co.kr
2세트 팽팽했지만, 결국 넘어갔다
경기 중반까지는 GS칼텍스가 괜찮았다. 1세트처럼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하게 맞섰다. 실바가 2세트에서도 위력적으로 때렸고, 강소휘가 감을 잡기 시작했다.
대체 외국인 다린이 몸을 날려 부지런히 공을 받고 때렸다. 하지만 결국 2세트도 내줬다. 리시브 효율은 21.74%로 떨어졌고, 블로킹 득점은 0개. 정관장의 공격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정관장은 메가의 파워가 터졌다. 메가가 9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소영과 지아가 각 3득점, 염혜선과 정호영이 각 2득점을 기록했다.
메가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72.73%. 리시브 효율은 56.52%. GS칼텍스와 비교되는 점이었다.
3세트 정관장, 봄배구 경쟁서 앞서간다
정관장이 결국 웃었다. 결정적일 때 한송이의 블로킹도 성공했다. GS칼텍스가 실바를 앞세워 정관장을 흔들었지만, 한 명의 공격수로는 정관장을 무너뜨리기 쉽지 않았다.
정관장은 메가와 지아, 이소영, 정호영, 박은진의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측면 공격은 날카로웠고, 중원에서 블로킹 벽은 견고했다. 22-22까지 팽팽하게 전개됐지만, 메가의 공격 성공, 지아의 공격 성공으로 2점 차가 됐다.
GS칼텍스는 문지윤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1점 차로 좁혔지만, 정관장은 메가의 강한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정관장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정관장 지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24.02.2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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