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케인 차기 감독은 '회장님' 조카? "부르면 갈 수 있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02.22 11: 40

도련님이 감독이 될까.
독일 '빌트'는 22일(한국시간) "제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도 뮌헨의 다음 시즌 후임 감독 후보이다. 단 그는 슈투트가르트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여름까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과 동행한다. 당초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러나 2024년 6월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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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공격엔 해리 케인, 수비엔 김민재를 영입하며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확보한 뮌헨은 크게 휘청이고 있다. 투헬 감독의 2번째 시즌으로 안정감을 더해야 하는 뮌헨은 오히려 더 흔들리고 있다.
DFL-슈퍼컵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대패하더니 DFB-포칼에선 3부 리그 클럽 1. FC 자르브뤼켄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분데스리가 선두를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내주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8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상황, 투헬 감독을 향한 의문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무려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1위 자리에서 밀려난 것은 크게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 일부 주축 선수들과 불화설까지 돌고 있어 뮌헨은 투헬과 이번 시즌까지만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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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투헬 감독으로 인해 뮌헨 내부에서 선수단 파벌까지 생기면서 사태가 심각해지자 뮌헨은 시즌 후 예고 경질을 택했다.
지난 시즌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시즌 중 경질해서 혼란스러웠던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나게 한 것이다.
한편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는 여러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지네딘 지단이나 사비 알론소 같은 빅네임부터 한스 플릭의 복귀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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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또 하나의 이름이 있었다. 레버쿠젠에 가려져 있기는 하나 분데스리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슈트가르타의 제바스티안 감독.
특히 제바스티안 감독의 성 '회네스'를 생각해보면 뮌헨과 인연을 알 수 있다. 감독 본인은 선수로 그렇게 성공하진 못했지만 아버지가 뮌헨 레전드 디터 회네스이기 때문.
아버지가 디터 회네스란 말은 큰 아버지가 바로 울리 회네스 뮌헨 명예 회장이란 것. 실제로 제바스티안은 너무나 유명한 아버지와 큰아버지로 인해 꽤 부담을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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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는 "제바스티안은 아버지의 이름값에 흔들리지 않고 단계적으로 감독 커리어를 발전시켰다. 지금도 슈투트가르트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한다"라면서 "단 뮌헨서 울리 삼촌의 전화를 받으면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계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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