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정이 남편의 충격적인 바람기를 폭로했다.
21일 MBC '속풀이쇼-동치미'는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효정은 "나는 15명의 여자와 남편을 공유했다"는 대화 주제를 꺼내 모두를 충격케 했다. 그는 "제목이 너무 충격적이시죠? 그냥 저한테 (불륜을) 들킨것만 15명이다.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서 또 두사람이 발견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수홍은 "혼자 웃고 계신다. 저희가 못 웃겠다. 17명인거 아니냐"고 안타까워했고, 이효정은 "맞다"며 "저는 4남2녀중에 막내딸로 태어났다. 8살 무렵에 트로트 듣게 되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저보다 18살, 19살 많은 큰 오라버니 두분이 순간적으로 확 돌면서 조현병이 왔다. 그래서 8살에 너무 무서운 가정에서 자랐다"고 과거사를 털어놨다.
그는 "아버님이 장성같은 아들이 정신병을 앓자 충격으로 중풍성 치매가 와서 혈압으로 쓰러지셨다. 제가 막내딸인데 17살때부터 아버지 대소변을 받았다. 정말 어린 나이에 아버지 대소변 받아내는거, 알몸 보는거 정말 힘들었고 오빠가 홀연히 떠나갔다는 말에 충격을 갖고 있는데 아버지마저 제 손에서 돌아가시니까 너무 어린 나이에 죽음을 엿본거다. 그래서 심한 우울증으로 제가 매일 울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8살때부터 키웠던 노래 소질을 알게 된 우리 언니가 많은 연예인들을 알고 있었다. 친구분들이 있었는데 저를 야간 업소에 세웠다. 오후 7시부터 새벽 5시부터 앵벌이를 시켰다. 13군데를 뛰었다. 팝송을 할줄 아니까 나이트클럽까지갔다. 팝송 하고 나면 새벽 5시면 날이 샌다. 그렇게 해서 번 돈을 언니가 다 가져갔다. 몽땅. 10원도 안줬다. 어머니한테 돈 드린다고 달라고 '내가 벌었는데 왜 나를 못 쓰게 해'라고 하면 언니가 내 돈이라고 했다고 나가라고. 내가 보호자인데 네가 말을 그렇게 할수 있냐면서 저를 마치 찬물에 닭 잡듯이 언니가 마음대로 하는거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효정은 "그래서 그 소굴에서 빠져나가야하니까 태어나서 처음으로 알게된 오빠같이 지냈던 남편한테 SOS를 청한거다. 살려달라 그랬더니 일본에서 시아버님이 오셔서 선을 보고 저는 고아처럼 쫓겨나서 예물도 못하고 결혼식을 너무 초라하게 했다. 신랑네는 너무 성대하게 사람도 많이 왔는데 저는 너무 불쌍하게 결혼했다. 그때부터 신혼여행 가면서 남편이 저를 홀대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이 저 아니면 죽겠다고 쫓아다니고 청혼할때 담뱃불로 자기 살을 지졌다. '이래도 결혼 안할래?' 하고. 그래도 저는 하고싶지 않았다. 가수로 성공하고 싶었다. 그런데 언니한테서 도망나가려고 결혼 했는데,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신거다. 오빠들 돌아가시고 아버지도 돌아가시니까 어머니가 정신줄을 놓으신거다. 그럴때 2남 2녀가 남았는데 오빠가 기관에다고 모시자고 했다. 제가 '안된다, 엄마는 우리 여섯 남매를 돌봤는데 우리가 자식이 4남매 있는데 어떻게 엄마를 요양원에 보내냐. 내가 모시겠다' 하고 총대를 맸다. 그런데 남편은 어머니하고 아무런 관계가 아닌 남이지 않냐"며 남편과의 갈등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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