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다. 그리고 동료들도 황정음을 응원했다.
황정음이 남편과 재결합 3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전체 결혼 기간으로 따지면 8년 만이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원만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황정음은 결혼 4년 만인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 위기는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넘어갔다. 그리고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갈등이 완전히 봉합됐음을 알렸다. 둘쨰 아들은 2022년 3월 탄생했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남편과 함께 다시 원만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 황정음이다. 황정음은 안정적인 가정 속에서 배우로 드라마에 복귀하며 순탄한 인생을 걸었지만 위기는 또 찾아왔다. 첫 번째 이혼 위기를 극복한 지 3년 만인 2024년 2월 22일, 두 번째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황정음 측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현재 이혼 소송 중임을 밝혔다.
황정음과 남편의 이상 징후는 지난 21일부터 느낄 수 있었다. 갑작스럽게 황정음이 SNS에 남편의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한 것. 특히 “너무 자상한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추억 여행 중”, “우리 오빠 A형 감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남편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 등의 글도 남겼다. 소속사가 해킹이 아닌 황정음 본인이 올린 것이라고 밝혔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다음날, 황정음이 남편과 이혼을 결심했다고 알려지면서 퍼즐이 맞춰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황정음은 남편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고 판단, 최근 법원에 이혼소장을 제출했다. 황정음 측은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정음의 두 번째 이혼 결심이 알려진 가운데 대중들의 반응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이미 한 번의 위기가 있었던 만큼 그때의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아 안타깝다는 반응도 있지만, 가정사인 만큼 조심해서 바라봐야 한다는 반응도 많다. 이 가운데 황정음과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정보석, 심이영 등은 ‘좋아요’로 황정음에게 힘을 보탰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댓글을 남기며 황정음을 응원했다.
한편, 황정음은 이혼 소송과 별개로 본업을 이어가며 활동에 집중한다. 오늘(22일)은 SBS 새 드라마 ‘7인의 부활’ 포스터 촬영에 임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