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연패 끊은 DK, 여우 잡고 연승 전환…피어엑스 4연패 ‘늪’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2.22 19: 34

연패에서 벗어난 디플러스 기아가 성공적으로 사막 여우를 사냥하고 연승으로 분위기를 탔다. 서부리그에서 순위 경쟁을 하던 피어엑스는 어느새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디플러스 기아(DK)는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쇼메이커’ 허수가 AP 브루져 타입의 새로운 유형의 아지르 뉴메타로 1, 2세트 팀 공수를 책임지면서 팀의 시즌 네 번째 승리에 일조했다.
이로써 DK는 1라운드를 4승 5패 득실 0, 6위로 마무리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피어엑스는 1라운드를 3승 6패 득실 -7로 7위로 리그의 반환점을 돌았다.

나르-리신-아지르-세나-노틸러스로 조합을 꾸린 DK는 1세트 봇 다이브에서 주춤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쇼메이커’ 허수의 아지르가 성장하면서 판세가 달라졌다. 착취의 손아귀부터 빌드 테크를 탄 허수의 아지르는 리안드리-얼어붙은 심장-균열 생성기-심연의 가면까지 기존 아지르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빌드 업을 하면서 협곡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쇼메이커의 아지르는 불사신 그 자체였다. 포탑 다이브까지 상대의 공세를 모두 몸으로 받아내면서 1세트 승리를 견인했다.
허수의 아지르 차력쇼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여기에 DK가 준비한 조커픽 탑 트페가 동료들의 지원을 받아 탑에서도 전장의 우위를 점했다. 공허유충까지 챙긴 탑의 영향력을 잡았고, 미드에서도 시원한 다이브로 완전하게 전장을 장악했다.
봇에서 우위를 점했던 피어엑스는 탑과 미드에서 전황이 불리해지자, 결국 영향력이 약해졌다. 고전하던 ‘에이밍’의 바루스까지 동료들의 활약에 킬을 챙긴 이후에는 완전히 DK의 흐름이었다. 내셔남작 앞 교전까지 대승을 거둔 DK는 26분대에 23-8로 피어엑스의 넥서스를 분쇄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