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세현이 '밤에 피는 꽃'에서 이하늬, 이기우 등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박세현은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연선 역으로 열연했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12회(최종회)에서 18.4%라는 역대 MBC 금토극 1위의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 가운데 박세현이 맡은 연선은 주인공 여화의 몸종이다. 이에 박세현은 타이틀 롤 이하늬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지난 2018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로 데뷔한 박세현에게 이하늬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박세현은 "하늬 언니는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다"라며 밝게 답했다. 그는 "덥고 고된 촬영에 모두가 지쳐갈 때 큰 소리로 농담과 칭찬을 건네주시고 현장의 분위기를 책임져 주셨다"라며 "저도 언니 덕분에 더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언니와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여 이하늬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연선에게 러브라인도 있었다. 수호의 친형제 같은 윤학(이기우 분)과 로맨스를 보여준 것. 선배 연기자 이기우와 로맨스 연기에 대해 박세현은 "기우 선배님은 정말 윤학처럼 저를 잘 챙겨주셨다"라고 답했다. 그는 "먼저 다가와 주시고, 어떻게 하면 윤학과 연선이의 이야기가 더 사랑스럽고 시청자분들에게 설득력 있을지 , 제 이야기도 들어주시고 서로 상의해 나가면서 둘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 것 같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 "제 마지막 촬영날이 기억난다. 그 때 12부, 석정(오의식 분)의 웅변으로 주상전하께서 혼인을 무효처리 하시는 장면을 촬영했다. 엄청나게 더웠던 날이라 다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 했던 날이었는데, 좋은 장면을 만들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고 그 현장에 제가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촬영이 끝난 뒤 모두 제게 오셔서 제 마지막 촬영을 축하해주시고 꽃도 주시고. 사진도 같이 많이 찍자고 해주셔서 '아 내가 이 팀과 드라마 하나를 무사히 완주를 했구나' 싶어서 좀 울컥했던 것 같다"라며 뭉클함을 표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빅웨일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