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박지연, 일주일에 3번 신장투석 중 17년째 남편 도시락 싸는 이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2.23 10: 09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신장 투석 중에도 남편에게 도시락을 준비하는 이유를 밝혔다. 
박지연은 23일 “결혼 초에 남편이 해준 어릴 적 집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집밥은 꼭 해줘야지 다짐하고 서툰 실력으로 요리한 지가 벌써 17년이네요”라며 “남편이 아침에 나가서 저녁 늦게 끝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한 끼는 꼭 챙기고 싶은데 저는 일주일에 3번 새벽에 치료를 가다 보니 그게 도시락이 되었어요”라고 했다. 
이어 “아마 남편은 창피할 수도 있고 귀찮을 수 있겠지만 늘 고마워하며 이렇게 맛있게 드셔주시니 (요리할 때 생각이 적어지고 행복한 저를 위해 아마도 맛있게 드셔주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저는 건강이 될 때 까지는 계속 도시락 싸주는 와이프해볼래요. 조금 지겨우셔도 올리는 사진 귀엽게 봐주실 건가유? 오늘 눈이 많이 왔어요! 추웠는데 감기 안걸리게 이불 푹 덮으세요”라며 남편 이수근이 아내가 싸준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 영상을 공개했다. 
한편 박지연은 2008년 이수근과 결혼 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겼다. 이에 2011년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 받았고 2021년 신장 재이식 수술 권유을 받았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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