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행 알아서 선 긋는다' 알론소 감독 "다음 시즌 때도 레버쿠젠 감독 되기 위해 준비 중"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2.24 00: 03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42)이 리버풀행 소문에 "다음 시즌에도 같은 자리에 있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잔류를 암시하는 말이다.
22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나는 다음 시즌도 레버쿠젠에서 일하기 위해 평소처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12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을 2위로 밀어내고 승점 8점 차 우위로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 사비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론소 감독은 지난 1999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뒤 2004년 리버풀로 향했다.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2004-2005) 등 총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알론소는 이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고 2017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은퇴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은퇴 후 레알 소시에다드 B팀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알론소는 2022년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친 알론소는 20223-2024시즌 레버쿠젠을 유럽 5대 리그 유일의 무패 팀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팀 리버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롭 감독이 2023-2024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겠다고 밝혔다"라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사진] 위르겐 클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롭 감독은 지난 2001년 FSV 마인츠 05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지휘봉을 잡아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2008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이끌며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알론소 감독은 “제 미래에 대해 궁금할 수 있다. 그러나 죄송하다. 새롭게 드릴 말씀이 없다. 나는 지금 레버쿠젠 감독이다. 이렇게 질문을 주는 게 정상적이지만 오직 그것(리버풀 후임 소문에)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할 때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올 시즌 후 토마스 투헬과 이별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연락을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알론소 감독은 “단지 가설일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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