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풍자가 어마어마한 하루 식비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개그우먼 신기루, 전 프로야구선수 최준석,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풍자, 나선욱이 출연했다.
최준석은 “다른 선배들은 괜찮은데 체육인 두 분이 계시니까 반말하기가 부담이 된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신기루는 “여차하면 우리도 몸싸움하자. 수근이는 후 불면 되고. 강호동은 너무 앙상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기루와 이진호는 20년 절친. 이진호는 “그때는 진짜 비둘기 아줌마다”라고 회상했고 신기루는 “나를 조롱하는 사람이 많다. 진호가 우리나라에서 내 조롱을 제일 잘한다. 밑도 끝도 없이 한다. 고급스럽게 한다”라고 말했다.
최준석은 '아는 형님' 멤버들과 초면이냐는 질문에 “김희철과는 회식에서 만났다. 83년 생이라더라. 나는 빠른 83년 생이다. 추신수, 이대호, 오승환이 다 친구다. 83년 생은 다 동생이다. 나는 절대 친구 할 수 없다”라고 족보 정리를 요청했다. 김희철은 최준석의 힘이 너무 세서 덤빌 수 없다고 말했으며 최준석은 “내가 140kg 나간다. 작년에 150kg 정도 나갔다. 선수 때는 130kg 나갔다”라고 말했다.
풍자, 나선욱은 100만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또간집'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풍자는 “우리끼리는 또 못 갈 집이라고 부른다. 방송이 나가면 못 가니까. 방송 나가기 전에 많이 간다"라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어 "‘또간집’ 제작진이 강호동을 섭외해오라고 했다. 어떻게든 다 맞춰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강호동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이수근은 “김정은 만나기보다 힘들 것이다”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고 서장훈은 “회당 출연료를 맞춰주면 된다. 회당 15억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희철은 나선욱에게 “원래 사람 관찰을 잘 하는 편이냐”라고 물었고 나선욱은 “먹고살려고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뚱시경도 한 번 해본 것이다. 99대장 해보니까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담배 한 대 하자고 한다”라며 너무 리얼한 연기로 오해받은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이들에게 진짜 음식 사랑꾼은 누구냐고 물었고 모두가 신기루라고 답했다. 풍자는 “신기루가 우리 집에 자주 오는데 음식 배달을 시키면 우리 동네 경제는 다 살리고 간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둘이 배달 음식 시키면 못 먹어야 하루에 50~80만 원 사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뚱마조네스 여왕은 누구?’ 콘셉트로 상황극과 게임을 진행했다. 신기루와 풍자 중 여왕을 뽑는 것으로, 신기루는 자신은 자연미인, 풍자를 성형미인이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신기루는 맷집이 좋다. 주차 차단기가 머리 위로 떨어졌는데 파손이 됐다”라고 증언했다. 이진호는 신기루와 양배차가 주먹다짐을 했을 때 비겼다고 첨언했고 신기루는 양배차와 비겨서 미키광수를 데려왔는데 또 자신이 이겼다고 말하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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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