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과 신세경이 마음을 확인했다.
24일 방영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극본 김선덕/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씨제스)에서는 이인(조정석 분)이 강희수(신세경 분)가 대신 살수의 칼을 대신 맞았다.
강희수가 혼절한 사이, 이인은 강희수의 정체를 아는 김제남으로부터 그가 역심을 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인은 강희수가 깨어나자 그마저도 안도했다. 이인은 “네가 깨어났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오고 싶었으나 오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강희수는 “그래도 제가 지은 죄가 있다. 영치정 뒤뜰에 숨어서 영부사에게 하신 말씀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당시 이인은 ‘세자 책봉은 민심을 달래려는 계책이다. 민심이 소란해지면 쫓아내면 될 뿐이다. 숙부는 내 마음을 모른다’라고 말했다. 영부사를 속이기 위한 험악한 말을, 강희수는 그대로 믿었다.
이인은 “그래서 나를 죽이겠다고 마음을 먹었구나. 내가 무섭고, 싫어져서”라며 슬퍼하였다. 강희수는 “차라리 그랬다면, 전하를 연모하는 마음을 접고 대군 자가를 위한 때를 기다릴 것이었다. 그런데 연모하는 사람이 듣던 대로 무도하고 패악한 걸 알아도 연모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연모가 강해졌다. 그래서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시해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인은 그대로 강희수를 안았고 “들리느냐, 내 심장 소리. 좋아서, 기뻐서 날뛰는 이 소리가 들리느냐”라고 말한 후 강희수를 지키겠다 맹세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