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신세경, ♥조정석에 "폭군이어도 매혹당했어" 눈물 고백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02.25 08: 54

‘세작, 매혹된 자들’ 신세경이 조정석을 향해 진심을 털어놓았다.
24일 방송된 tvN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극본 김선덕/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씨제스)에서는 이인(조정석 분)을 구하기 위해 칼에 맞은 강희수(=강몽우, 신세경 분)가 마침내 진심을 토로했다.

이인은 자신 대신 추달하(나현우 분)의 칼을 맞은 강희수를 두고 갈 수 없었다. 주상화(강홍석 분)는 “몽우는 살수와 한 패인 게 분명하고, 전하를 시해하려다 실패한 것이다”라며 잠행을 파하고 어서 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나 이인은 "몽우가 내 대신 칼에 맞았다. 두고 갈 수 없다"라면서 그를 거절했다.
이인은 초암(이윤희 분)으로부터 강몽우의 진심을 전해 들었다. 강몽우는 임금을 시해하려고 이미 마음을 먹었던 것. 그러나 초암이 이인을 직접 만나고 마음이 바뀌었듯 그는 강몽우의 말을 꼭 들어달라는 간곡한 청을 올렸고 이인은 알겠노라 말했다.
이인은 강몽우가 깨어났다는 소식에 눈물을 글썽거렸고, 그는 결국 “네가 깨어났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오고 싶었으나 오지 못했다”라면서 강몽우에게 갔다.
강몽우, 즉 강희수는 그제야 자신의 이야기를 고했다. 이인이 ‘세자 책봉은 민심을 달래려는 계책이다. 민심이 소란해지면 쫓아내면 될 뿐이다. 숙부는 내 마음을 모른다’라고 영부사에게 말한 것을 몰래 듣고 강희수는 이인을 죽일 결심을 했다는 것. 이인은 “그래서 나를 죽이겠다고 마음을 먹었구나. 내가 무섭고, 싫어져서”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제야 강희수의 입에서는 진실이 흘러나왔다. 강희수는 “차라리 그랬다면, 전하를 연모하는 마음을 접고 대군 자가를 위한 때를 기다릴 것이었다. 그런데 연모하는 사람이 듣던 대로 무도하고 패악한 걸 알아도 연모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연모가 강해졌다. 그래서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시해를 결심했다”라며 수척한 얼굴로 찢어질 것 같은 마음으로 연심을 고했다.
강희수는 슬픈 것도 아닌 덤덤한 눈으로 “제가 더 깊은 매혹에 빠지기 전에, 세자가 된 대군 자가를 지키기 위해”라며 이인을 향한 연정을 고했다.
이인은 슬프고도 놀라운 일에 주저없이 강희수를 품으로 끌었다. 이인은 “들리느냐, 내 심장 소리. 좋아서, 기뻐서 날뛰는 이 소리가 들리느냐”라고 말했다. 강희수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인을 마주 안았다.
이인은 “내 이제 두 번 다시 너를 잃지 않을 것이다. 너를 지킬 것이다”라며 맹세했다.
이인은 영부사인 외숙부를 몰아넣을 준비를 했다. 그것은 확신이기도 했다. 이인은 자신에게 칼을 휘둘렀던 추달하(나현우 분)에게 “죄를 밝혀달라고 하라. 청나라의 명을 받아 이 나라와 백성을 위난에 빠뜨린 세작이라 하더라. 역사에 그 추한 이름을 새겨 이 나라의 백성들이 그 죄를 기억하게 할 것”라고 말했고, 추달하는 그렇게 고했다.
이인은 "아주 오래도록 기다려왔다. 만고의 역적을 잡을 준비를 해 왔다"라며 외숙부를 노려 보아 파란을 예고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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