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원, 박신혜 '얄미운 맞선남' 깜짝 등장..'닥터슬럼프' 씬스틸러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25 10: 06

'범죄도시3' '도적: 칼의 소리'의 배우 한규원이 ‘닥터 슬럼프’에 박신혜의 맞선남으로 특별출연해 극 재미를 더했다.
2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9회에서는 뜻하지 않게 맞선을 보게 된 남하늘(박신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늘과 정우(박형식)가 헤어졌다고 생각한 월선(장혜진)이 고모가 주선한 맞선임을 속이고 하늘을 내보낸 것.
한규원은 의사 며느리를 원하는 부산의 큰 병원장 아들 '곽재영'으로 깜짝등장했다. 하늘이 맞선인 걸 알고도 모른척한다고 여긴 한규원은 "그렇게 하면 자존심이 덜 상해요?"하며 빈정거리는가 하면 "그 쪽 고모에게 대충 들었는데. 교수하려고 몇 년간 구르다가 물먹고 집에서 쉬는 중이라고" 라며 안해도 될 말을 덧붙이는 얄미운 모습으로 남하늘과 시청자들의 분노지수를 한껏 높였다.

방송 화면 캡쳐

'한 사람만'으로 오현종 감독과 인연을 맺은 한규원은 '닥터슬럼프'의 재회가 무척이나 반가웠다고. 그간 장르물에서 형사, 범인 등을 전담했던 한규원은 특별출연이지만 부유한 환경에 특이한 성품을 지닌 '곽재영' 역할이 무척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는 후문이다. 한규원은 소속사 제이알 이엔티를 통해 "짧은 등장이지만 상대역이었던 박신혜 배우와 제작진의 따스한 배려 속에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회상하며 "매 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사랑받고 있는 '닥터슬럼프'에 함께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범죄도시3'과 '서울의 봄'에서 각각 주성철(이준혁) 오른팔 '김용국'과 '총리공관 손대위'로 출연한 한규원은 '낭만닥터 김사부3'의 '염정도', '도적: 칼의 소리'의 마적 '장기룡'으로 브라운관에서도 열일을 펼쳤다. 이어 '경성크리처'에서 역시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는 용의주도함으로 태상(박서준)-채옥(한소희)을 긴장감에 몰아넣는 헌병상등병의 모습을 쫄깃하게 그려냈다.
한편 믿고 보는 로코 장인 박신혜, 박형식의 탄탄한 열연과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스토리로 주말 밤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는 '닥터슬럼프'는 25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10회가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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