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이후 5년 만에 무대인사에 나서며 관객석에 농담을 던졌다. 이에 한소희가 곧바로 화답을 보냈다.
한소희는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제가 날고 기어서라도 갔어야했다”며 “선배님의 한 번의 뻥을 제가 감히 가져가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영화 ‘파묘’ 팀의 무대인사 동영상을 캡처해서 올렸다.
‘파묘’(감독 장재현,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최민식은 풍수사 상덕 역을 맡았다.
24일 ‘파묘’의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김재철은 메가박스 목동·코엑스, CGV 영등포·여의도·용산 아이파크몰·강남 등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민식은 “저는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무대인사를 나왔다. 코로나 때문에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때는) 못 했는데 이후 처음으로 극장에서 관객들을 뵈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늘 이 자리를 축하해 주러 후배 한 분이 오셨다”며 “한소희씨 아시죠? 소희야 이리와. 일어나봐”라고 말해 객석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최민식은 “뻥입니다.(웃음) 죄송합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농담하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2일 개봉한 ‘파묘’는 상영 3일째 100만을 돌파했으며, 어제(24일)까지 누적 관객수 145만 6921명을 동원했다. 주말인 오늘(25일) 200만 관객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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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SNS, 한소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