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한 배우 잃었다..상실감과 부재 커" 이선균, 美 SAG 추모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2.25 17: 40

미국배우조합상(SAG)이 배우 이선균(1975~2023)을 추모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2024 제 30회 배우조합상(SAG)에서는 지난 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 헌정으로 매튜 페리(Matthew Perry), 티나 터너(Tina Turner), 치타 리베라(Chita Rivera) 등을 기린 가운데 이들의 출연작을 회고하는 영상에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이선균도 포함됐다. 고인은 2020년 배우조합상에서 '기생충'으로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선균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기쁨을 나눴던 바다. 

배우 나오미 왓츠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곁을 떠난 수십 명의 배우들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너무나 많은 비범한 배우들을 잃었다. 그들은 재능으로 세상을 감동시켰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그 상실감을 공유한다. 그들과 함께 일했던 우리들은 그들의 상실감과 부재를 깊이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가 함께 공유한 소중한 시간에 대한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은 작품 속 수많은 이미지 프레임에 포착돼 화면을 가로질러 춤을 추고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 등을 받았으나 연이은 정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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