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결혼 독촉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2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시댁을 방문해 식구들과 식사를 하고 시동생의 식당 솔루션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지선 셰프는 남편, 아들과 함께 너무 바빠 설 명절에는 방문 못했던 시댁을 방문했다. 92살 시할머리부터 무려 4대가 모인 집인 만큼 식구도 많았다. 특히 시어머니는 아들과 손자를 신경 쓰느라 정지선은 뒤전이었다. 정지선은 섭섭한 듯 “저를 먼저 반겨주셔야죠”라고 말했는데, 이를 보던 MC들은 “며느리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김희철은 미혼인 만큼 정지선의 편을 들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다 허상이다”라고 기혼자 입장에서 말했고, 전현무도 기혼자 편을 들게 되자 “사실혼까지 간 거 아니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라며 박명수와 티격태격했다.
정지선은 여자들만 일하는 시댁에 불만을 드러냈다. 정지선의 남편은 눈치도 없이 전을 부치는 솜씨를 지적하다가 정지선의 분노만 유발했다. 정지선은 그나마 만만한 시동생을 불러 일을 시키며 분노를 해소했다.
식사 후에는 명절에 가족이 모이면 나오는 결혼, 출산 이야기가 나왔다. 시동생이 결혼할 여자가 있다고 하자 정지선의 둘째 출산으로 화살이 향했다. 정지선은 둘째 출산이 내키지 않는 듯 “누가 봐주냐”고 했지만 시아버지가 아이를 봐준다고 하자 당황했다.
스튜디오에서는 결혼, 출산과 관련해 이야기가 나왔다. 박기량은 “그런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명절에 잘 내려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더 앓는 소리를 하면 오히려 미안해 하시면서 잔소리를 안 한다”며 시범을 보였고, “난 글렀다”고 말하며 잔소리를 원천 봉쇄했다.
이후 정지선은 매출이 떨어졌다는 시동생의 식당을 방문했다. 시동생의 식당은 고깃집이었지만 반찬이 거의 백반집 수준으로 나왔다. 반찬을 줄이라는 조언에도 시동생은 “그나마 있는 손님도 떨어질 것 같아서 못 줄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은 오르는데 가격은 그대로인 부분에 대해서도 타협 의지가 없었다. 이에 정지선은 “내가 컨설팅 하는 게 꽤 비싼데, 무료로 해줄테니 의견을 조율하자”고 대화를 풀어갔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