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지석진과 하하가 각각 600억, 200억원어치 수익을 올린 가운데, 유재석은 잘못된 판단으로 쫄딱 망하고 말았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김동현, 홍진호, 르세라픔이 출연했다.
본격적인 게임이 진행됐다. 제작진은 시간대를 오가며팀 머리를 불려 가장 많이 불리면 승리, 적으면 벌칙을 받게 된다고 설명,무엇보다 시대에 따라 계획적인 투자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각 팀머니로 귀중품 금3개를 전달했는데, 금화 1개단 금1돈 가치가 있었다.
분위기를 몰아, 1990년대로 돌아갔다. 2024년엔 찾기 힘든 그 시절 구멍가게였다.이에 유재석은 “90년대는 호황기다”며 경제가 급성장하고 증권가가 호재였던 시절이라 떠올렸다.
계속해서 투자로 팀 자산을 많이 불려여 우승이 되는 게임이 진행됐다. 초기자본 시드머니로 유재석, 지석진이 12돈, 하하팀이 17돈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재태크 지식이 없는 하하는 걱정, 지석진은 “부동산 지식 많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용산과 상암, 강남과 마포, 여의도를 언급, “압구정 현대 아파트 60평이 5억일 때, 지금은 80억 된다”고 말했다.
이어 1990년대 문화투자도 이어졌다. 원하는 영화를 선점하는 것. 유재석팀은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타이타닉’ 과 ‘나홀로집에’를 선택했다. 아니나 다를까, ‘나홀라로’에는 25배 수익이 올랐다고 했다. 금2돈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이어 유재석팀은 주식을 더 불려서 땅을 사기로 계획했다. 분산투자까지 차례로 투자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영화 ‘타이타닉’에 더 투자하겠다며 열을 올렸다.
지석진팀은 대한항공과 삼성전자 주식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유재석팀이 영화투자로 수익을 올리자, 전 재산을 영화투자에 올인했다. 이어 현금을 얻는데 성공, 알고보니 유재석이 과자먹는 것에 정신이 팔려 돈 다발을 떨어뜨린 것이다.지석진이 이를 빠르게 포착했고, 유재석 가방에 현금까지 대범하게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를 알리없는 유재석. 뒤늦게 현금이 없어진 것을 알아챘다. 급기야 제작진까지 의심, 지석진팀은 시치미를 뚝 뗐으나 누가봐도 수상한 얼굴이 포착됐다. 하지만 꼬리를 잡는데는 실패했다. 결국 유재석팀은 주식을 처분하며 영화 ‘타이타닉’에 올인했다. 유재석은 “(과거에) 이렇게만 되면 진짜 몇 조 부자됐을 텐데”라고 외치기도 해 웃음짓게 했다.
이후 유재석팀은 IMF시기 전 경기가 안 좋았을 당시 모든 주식을 뺐다. 유재석은 “기억한다, 97년부터 경기가 안 좋아졌기 때문”이라며 기가 막히게 경기를 읽었다. 유재석은 ‘타이타닉’ 영화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말하며 “이때 겨울을 기억한다 “타이타닉을 봤던 그 영화 시기가 기억나, IMF 힘들 때다”고 했다. 이에 멤버들은 “누구랑 보러갔나”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하게도 했다.
그 사이, 1998년 영화 흥행 소식이 전해졌다. 아니나 다를까, 유재석팀은 ‘타이타닉’ 흥행으로 수익 3억 5천만원을 올렸다.이에 양세찬은 “재석이 형 대박, 유도준이다”라며 그의 경제를 읽는 센스를 인정했다. 다음 2위는 하하팀. 영화 ‘쉬리’ 흥행으로 10배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시대를 역행해서 1970년대로 돌아갔다. 세월을 30년이나 역행한 상황. 모든 물가가 역행하고 말았다. 하지만 금값이 내려간 만큼 화폐가치가 올라갔다. 이를 미리 알아챈 유재석은 “금으로 한게 대박이다”며 금부자가된 후 재투자에 열을 올렸다. 계속해서 수익 1위를 유지했다.
지석진팀은 1970년도에 전재산을 걸고 강남 땅 326평을 매입했다. 지석진은 “그때 강남에 배타고 들어갈 때, 강남 땅 사라고 했단다”며 무려 땅을 팔아 정보지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후 강남 땅값을 확인, 무려 211% 초고수익을 올렸다. 정보지를 획득한 보람이 있었다. 심지어 2년 사이 땅값이 3배나 오르기도 했다.
이를 본 유재석팀도 “이제는 땅이다”며 강남 땅을 사기로 했다. 그러면서 “중심지는 명동”이라며 명동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수익이 없던 사이, 지석진 팀의 소식을 듣게 됐고, 유재석은 “다 팔고 강남 땅사라”며 역시 강남 불패론에 빠졌다.유재석은 “그때 이렇게 샀으면 몇 조 됐을 것”이라며 후회, 양세찬도 “그때 샀어야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렇게 유재석팀은 강남땅에 올인했고, 2배 상승으로 2억 달성에 성공했다. 과거 10만원이었던 강남 땅. 평당 40만원에서 빠르게 오르더니, 결국 수익률 10억까지 달성했다.
마찬가지로 강남에 땅투자한 지석진팀도 1억의 수익을 달성, 백만원에서 6억까지 달성했다. 뒤늦게 하하님도 삼성전자와 강남 땅 투자를 분산시켰다.
하지만 만약 60년대로 돌아가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지는 상황. 유재석은 “아예 과거로 가면 박살난다”며다음 시대에 따라 대박 혹은 쪽박일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양세찬은 “지금 이대로 강남 땅 갖고 부자되거나 과거로 거지가 될 수 있다”고 하자사쿠라는 “우린 미래를살아가는 사람, 미래를 살아야한다”고 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사쿠라에게 “너 눈이 살짝 돌아갔다”며 과몰입된 사쿠라를 보고 폭소했다.
유재석은 “근데 금은 괜찮지 않을까 금으로 바꿔라”고 했고, 결국 주장 유재석의 뜻대로 금으로 모두 전환했다.이에 양세찬은 “금 팔아서 금 산 꼴, 원점이 됐다 10년 허송세월됐다”며 반대했으나 결국 유재석 뜻을 따랐다.
이 가운데 2001년으로 돌아갔다. 하하팀은 248억 수익을 올렸다. 무려 20년간 31배 떡상에 성공한 것.강남 땅과 삼성전자를 선택한 결과였다. 지석진팀은 684억으로 제대로 투자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로만 올린 수익이었다. 이와 달리삼성전자 주식을 모두 금으로 바꿨던 유재석팀은 “우리 망했다”며 좌절, 아니나 다를까 금만 9억원이 됐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