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피엔드' 소이현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최종화에서는 서재원(장나라 분)의 딸 허아린(최소율 분)을 납치한 권윤진(소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윤진은 허아린이 입국할 때를 맞춰 그를 데리고 공항을 빠져나왔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허아린은 "엄마한테 전화 해볼까요?"라고 물었고, 권윤진은 "굳이 그럴필요 있을까? 엄마 지금 많이 바쁘시대"라며 "그럼 이건 어때? 이모랑 재밌게 놀다가 이따 엄마를 깜작 놀래켜 주는거다"라고 제안했다.
그 사이 서재원은 윤테오(이기택 분)에게 연락해 "권윤진이 아린이 데리고 갔어. 무슨짓을 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윤테오는 "알겠다. 오형사님한테도 연락하겠다. 진정하고 운전 조심해라"고 당부했다. 오수진(김수진 분)은 권윤진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권윤진은 허아린을 데리고 아이스크림 가게로 향했다.
허아린에게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사준 권윤진은 "이모도 아린이같은 딸낳으면 이렇게 아이스크림 가게 와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수다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허윤진은 "인생은 오늘부터 시작이랬다"고 말했고, 권윤진은 "아린이 또 보고싶어서 어떡하지"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에 허아린은 "또 보면 되죠"라고 천진난만하게 말했고, 권윤진은 "맞아. 또 보면 되지 뭐. 미국에 있을때 누가 제일 많이 보고싶었어?"라고 물었다. 허아린은 "아빠"라며 "비밀이다. 엄마가 서운해 할수도 있다"라고 당부했다. 권윤진은 "궁금하지는 않아? 엄마가 왜 아빠 애기 안해주는지"라고 물었고, 허아린은 "이유가 있겠죠 뭐"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이후 권윤진은 서재원에게 전화해 "아린이 찾니?"라고 물었다. 서재원은 "아린이 털끝하나라도 건드리면 가만 안둘거다"라고 분노했고, 권윤진은 "오랜만이네 흥분한 서재원"이라며 "아린이 잘있으니까 너무 흥분하지 마"라고 말했다.
서재원은 "원하는게 뭔데"라고 물었고, 권윤진은 "원하는거? 나 원하는거 없다. 그나저나 아린인 아무것도 모르더라. 순영씨에 대해. 알아야하지 않겠어? 언제까지 숨길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서재원은 "숨기는거 아니다. 그리고 넌 그런말 할 자격 없다"며 "어디야"라고 추궁했다. 그러자 권윤진은 "헛수고 하지말고 집으로 들어가. 아린이 보고싶다며"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서재원은 다급히 집으로 돌아갔고, 허아린을 끌어안고 크게 안도했다. 허아린은 "이쁜이모가 선물도 사주고 아시스크림도 멋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윤테오도 서재원의 집으로 왔고, 윤테오는 "너한테 할말도 있다"는 서재원에게 "무슨일 있냐"고 걱정했다. 이에 서재원은 "지금 내 상태로는 안될것 같다"며 "오래전부터 생각했다. 그래서말인데 윤테오. 내가 지금부터 너한테 아주 이기적인 부탁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후 권윤진은 갑작스레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는 "순영씨도 나한테 좋은 파트너였지만 그 전에 네가 있었잖아. 고마워 윤진아"라는 서재원의 말과 "똑똑히 지켜보세요. 내가 어떻게 되는지. 아버지"라며 자신이 부친 권영익(김명수 분)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한편 1년 후, 서재원은 자신이 맡은 일을 마무리한 뒤 대표 자리를 내려놨다. 그 대신 윤테오가 드래브의 새 대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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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