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고주원·하준, 친부모 죽인 범인=이광기X이휘향 알았다 [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2.26 07: 01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과 하준이 친부모 죽인 범이 이광기, 이휘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강태민(고주원 분), 강태호(하준 분)의 친부모 사고의 진실이 드러났다.
앞서 염진수(이광기 분)는 강태희(김비주 분)이 자신의 친딸이 아닌 걸 알게 된 상황. 염진수는 장숙향(이휘향 분)에게 “누나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냐. 누나 내가 어떤 짓까지 했는데 누나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라고 분노했다.

그러나 장숙향은 “내가 언제 태희가 염전무 딸이라고 했어?”라고 뻔뻔했다. 염진수는 “그간 언지를 주신 건 뭐냐”라며 “누나 나 가만 안 있을 거다”라고 이를 갈았고, 장숙향은 “남편이랑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날 술 잔뜩 먹고 하룻밤 실수 한 거, 그 일로 착각하고 희망에 들떠서 산 게 염전무지. 난 속인 거 없다”라고 모르는 척 했다.
염진수는 “제 앞에서 그랬지 않나. 태희가 염전무처럼 동글동글 예쁘다. 그리고 염전무가 태희 아빠 자격으로 유치원 좀 다녀와라. 나 죽으면 태희를 꼭 염전무가 돌봐라. 나중에 태희가 대기업에 시집가면 염전무 인생 더 활짝 필 것이다. 그뜻은 뭐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장숙향은 “네가 확대해석 한 것”이라며 “진수야 우리 이럴 때 아니야. 지금 태호랑 태민이가 우리 턱밑까지 와있다. 제발 정신차려. 염전무”라고 설득했다.
그런가 하면, 염진수는 다시 장숙향을 찾아가 자신을 이용한 이유에 대해 물으며 “만약에 솔직히 말씀 안하면 제가 검찰에 들어가서 허위자백 강요받았다고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결국 장숙향은 “염전무가 떠날까봐 그랬다”라면서도 “방황하길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준 것.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됐냐. 염전무, 가족들 형제들 평생 먹고 나을 돈 가지고 있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안하다.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해. 그러니까 이제 마음 풀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 장숙향을 위해서 살아줘. 우리는 이미 빼도막도 못한 한 배를 타고 있어. 내가 침몰하면 염전무도 침몰이야. 오늘까진 오랜만에 누나 동생으로 한 이야기지만 지금부터 우리 정신 똑바로 차려야돼”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염진수는 “제가 침몰하면 사모님은요? 오늘 원주 방직공장에 본사 감사팀 내려갔다”라고 말했다. 장숙향이 당황하자 염진수는 “잘 알지 않나. 사모님이 아셔야 할 게 있다. 저 절대로 혼자 침몰하지 않을 거다. 원래 못나고 보잘 것 없는 사내의 순정이 더 무서운 법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강태희는 강태민, 강태호의 부모가 사고 당하던 날의 진실을 이야기했다. 그는 강태민에게 “내가 똑똑히 보고 똑똑히 들었어. 엄마가 염전무한테 한 말을”이라며 우연히 엄마 장숙향의 통화 내용을 엿 들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장숙향은 염진수에게 “내가 그 인간을 믿을 수가 있어야지. 원주 톨게이트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쫓아가. 제대로 못 하면 대신 좀 처리해줘. 이번이 중요한 기회다”라고 부탁했던 것.
강태희는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그날 밤 작은 아버지, 작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그 후로 말하기 무서웠다. 우리 부모님이 살인자라고 생각하기 싫었어. 근데 엄마가 할머니 감금하고 아빠 회장 자리 올리니까 명확해지더라. 우리 엄마는 무슨 짓이든 다 할 사람이라는 걸. 오빠 미안해. 내가 이제 말해서 정말 미안해 오빠”라고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강태민은 결국 이효성(남성진 분)으로부터 사고 당일, 염진수가 덤프트럭을 빌렸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강태호를 향해 “태호야 아무래도 우리 부모님. 그 여자가 죽인 것 같다”라고 알렸다.
대관령 사고 당일, 장숙향의 지시를 받은 염진수가 강진범(김규철 분)이 탄 차를 쫓아가 덤프트럭으로 강태민과 강태호 부모가 탄 차량을 향해 돌진, 사고로 위장해 죽인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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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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