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보라가 인간 비타민에 등극했다.
남보라는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변호사 예비 며느리 정미림 역으로 맹활약하며 극의 흐름을 바꾸는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
25년 전 집을 나간 남편 추련(남경읍 분)의 소식에 우울해하는 시어머니 선순(윤미라 분)의 텐션을 끌어올려주고자 미림은 임신한 몸에도 배꼽티에 쫄바지를 입고 제시의 ‘눈누난나’ 댄스를 섹시하게 추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섹시 댄스에도 시어머니의 활력에 큰 효과가 없자 이번에는 단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모습으로 반전 변신해 시청자들까지 홀렸다. 이 장면에서 남보라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선을 완벽하게 집중시켰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뭐든 해내야 하고 바로 돌진해야 직성이 풀리는 ‘MZ쾌녀’ 정미림의 활약은 남보라의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만나 물이 오르면서 장면마다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러블리한 캐릭터의 끝판왕이자 시어머니의 뒷목을 수시로 잡게 만드는 천방지축 며느리를 수시로 오가며 안방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
이에 더해 변호사로서는 지성미와 카리스마를 뽐내는가 하면 가족을 위해서라면 만사 제치고 앞장서는 정이 많은 소탈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 변신으로 작품에서 캐릭터 매력쇼를 펼치고 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터지는 정미림의 매력 텐션 덕분에 “남보라의 러블리한 활약 때문에 본다”는 시청자 반응이 나올 정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MZ쾌녀다운 활약 덕분에 다음에는 어떤 변신과 활약을 보여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남보라가 정미림의 러블리한 면모부터 유쾌한 호녀의 활약까지 작품에 생기를 더해주고 있어 남은 회차에서도 어떠한 연기력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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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