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사귄 여친, 다른 男 아이 낳아"…스토킹·가정파탄범 취급 당한 사연에 현실 조언 ('물어보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2.26 21: 58

12년을 만난 여자친구에게 배신당한 남자가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2년을 만난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출산했다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연자는 "12년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다. 갑자기 6개월 연락이 끊겼다. 근데 아이를 낳았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나를 스토커 취급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아이는 다른 남자의 아이"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돌싱이고 전처와 낳은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12년 전 여자친구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내가 좋다고 6개월을 쫓아다녔다. 사귀자고 해서 사귀었는데 여자친구도 돌싱이었고 네 살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빚이 있었다. 3천만원 정도였는데 내가 해결해줬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4년 전부터 같이 살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그 전에 같이 살고 싶었지만 내 아이는 부모님이 키우는 상황인데 여자친구와 다른 아이만 키우면서 살기는 싫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나와 아이를 원했지만 나는 한 지붕 세 가족은 싫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이가 스무살이 되고 군대를 가서 같이 살게 됐다. 아이 학교 문제 때문에 떨어져 살기도 같이 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갑자기 연락이 안됐다. 우리는 서로 사이가 안 좋으면 말을 안 한다. 서로 문제가 생기면 연락을 안 한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두 달 정도 그랬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어느날 부터 살림살이가 하나씩 없어지더라. 여자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 아이가 엄마가 없으니 불안해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알겠다고 했다. 그러다가 집을 빼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연자는 "내가 분양 사업을 하느라 산을 샀는데 그게 잘 안돼서 집을 팔게 되고 전세가 되고 월세가 됐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12월에 여자친구를 만났다. 내가 손을 놓으면 우리가 헤어지는 거냐고 했더니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라. 돌아서면서 웃으면서 헤어졌다. 고마웠다. 사업에 실패한 후 생활비를 전혀 주지 못해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10개월만에 여자친구를 다시 만났고 여자친구는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믿고 두 달간 연락을 이어갔지만 가정 파괴한 파렴치한이 됐다며 억울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12년을 함께 했던 행복한 기억으로 미움을 덮으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다시 일어나서 돈 잘 벌고 그러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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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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