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혁의 깜짝 프러포즈에 이수민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원혁이 이수민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혁과 이수민은 결혼 준비 중 리프레시를 위해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원혁은 여행 전 이용식에게 여행 허락을 받기도. 이미 결혼을 허락한 이용식은 쿨하게 가라고 말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부산에 도착한 두 사람은 원 베드로 구성된 호텔방에서 달달한 시간을 가졌다. 이른 아침 일어나 해돋이를 감상하기도. 부산의 대표 음식과 명소들을 즐긴 후 본격적으로 원혁의 프러포즈가 진행되었다.
원혁은 사람 많은 곳에서 프러포즈 받는 게 좋다는 이수민의 말을 기억해두었고, 이수민을 위해 요트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원혁은 강추위에도 프러포즈를 위해 정장으로 갈아입었고 이수민의 앞에 멋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를 본 이수민은 눈물을 터트렸다.
원혁은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저의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라며 미리 써둔 편지를 꺼냈다. 그는 “너무 사랑하고 미안한 나의 천사 수민아. 처음 만났을 때 그 기억은 너무 강렬해서 지금도 생생해. 눈이 부셔서 차마 볼 수가 없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마도 여자로서, 최고의 코미디언의 딸로서도 결혼도 하기 전에 남자친구를 세상에 공개한다는 것이 얼마나 두렵고 떨렸겠어. 무섭고 불안했을 텐데 힘든 결정을 해줘서 고맙다”라며 오열 후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마친 원혁은 이수민에게 꽃다발과 프러포즈 목걸이, 프러포즈 반지를 선물했다. 원혁은 긴장한 듯 손을 벌벌 떨었고 “만나줘서 고맙고 힘들었던 시간들 이겨내 줘서 고맙고. 오빠가 잘할게. 오빠랑 결혼해 줄래?”라고 말한 후 눈물과 함께 무릎을 꿇었다.
이수민은 원혁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고마워. 고생했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달콤한 뽀뽀로 다시 한번 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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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