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가 배우자의 외도에도 한번은 용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도망쳐:손절 대행 서비스’에서는 10년간 두번의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헤어지지 못하는 아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사연을 보낸 의뢰인은 10년 전 술에 취해 잠든 남편의 셔츠에서 립스틱 자국을 발견한 뒤 남편의 불륜을 알아챘다. 이를 따지자 남편은 “딱 한번 실수였다. 두번 다시 이런 일 없을 거다. 약속할게. 다음에 이야기하자”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풍자는 “오해라고 해놓고, 한번의 실수래”라고 분노했고, 김대호는 “이건 정당화될 수 없어”라고 말했다.
은지원 역시 “저거 가슴에 맺혀서 어떻게 살아요 앞으로”라고 전했고, 별은 “제 남편이 저보다 어리고 예쁜 여자를 보면 심쿵할 수도 있고, 혼자 상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각만 하는 것과 행동을 하는 건 엄연히 다르다. 행동을 하는 건 가정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거다.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말하며 가정 유지가 어렵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특히 은지원은 “만약 제가 바람을 피웠는데 아내가 봐줬어. 그럼 죄책감에 사랑을 유지하지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김구라는 “저는 만약에 태도가 정말 미안하다고 하고, 나를 사랑하지만 이중적이게 그랬다고 하면. 1번 정도는”이라며 용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별은 “용서하고 말고가 안될 거 같은데”라고 덧붙이기도.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 후 2020년 12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재혼 1년 만에 득녀에 성공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MBC ‘도망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