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상민이 로코 남주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에서 문상민이 LJ그룹 재벌 3세 ‘이지한’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것.
이날 방송에서는 형 이도한(김도완 분)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고자 신분을 속이고 열정적인 평사원으로 이중생활 중인 이지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한은 모든 사람과 넉살 좋게 잘 어울리고, 훈훈한 외모에 능력까지 갖춘 완벽한 회사원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신분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은택(민진웅 분)과 단둘이 있게 되자 선한 미소를 지우고 야망으로 가득한 얼굴로 탈바꿈해 반전을 선사, 평사원과 재벌 3세를 넘나드는 능청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문상민은 첫 회부터 형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절망부터 안도, 당황, 충격 등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는 이지한의 면면을 섬세하게 그리며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신 회사를 물려받으라는 이도한에게 “할아버지는 나한테 안 주실 거야. 그 자리. 형이니까 주시는 거라고. 다 알면서 내 입으로 말하게 하지마”라고 말하는 이지한의 쓸쓸한 눈빛과 표정은 화면 너머 시청자들에게도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 충분했다.
한편,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 배윤경 등이 출연하는 tvN ‘웨딩 임파서블’은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