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레알행' PSG "엔리케 감독, 음바페 안 좋아한다" 佛 공격수 예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2.27 09: 20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을 공론화 했다.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출신 크리스토프 뒤가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를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음바페는 이미 엔리케가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선수라고 생각했다. 또 음바페는 정말 대단한 자아를 가진 선수"라고 밝혔다. 
PSG는 26일 스타드 렌과 만나 1-1로 비겼다. 음바페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슈팅 3개, 무득점에 그친 채 후반 20분 교체아웃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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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로 끌려가던 PSG는 음바페를 대신해 투입된 곤살루 하무스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내 직접 성공시키면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9월 6라운드 마르세유전 이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모든 경기에서 잘 할 수 없는 만큼 분명 부진했던 경기도 있었지만 엔리케 감독은 되도록이면 풀타임을 뛰게 했다.
따라서 갑자기 음바페가 풀타임 뛰지 않은 것은 의외의 결과다.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음바페 없이 뛰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조만간 음바페는 우리 곁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내가 봤을 때 선수가 계속 뛰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뛰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교체하는 것이다. 최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 "난 이 팀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최대한의 경쟁력은 내가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을 위해 찾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선수들에게서 관찰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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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이미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물론 선수단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알켈라이피 회장도 기꺼이 음바페를 보내줄 의지를 갖고 있고 선수들 역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음바페의 미래를 응원했다고 최근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음바페의 새로운 둥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될 전망이다. 
BBC는 "음바페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PSG 구단에 계약이 만료되는 6월이 되면 클럽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며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엔리케는 이미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음바페를 중심으로 경기하는 것보다 다음 시즌 함께할 선수들을 조금 더 실험해보겠다는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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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가리는 "내가 봤을 땐 엔리케가 음바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엔리케는 음바페의 플레이 방식과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엔리케가 자존심 때문에 스스로 스타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인지, 축구에 대한 자기만의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음바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건 확실하다"라고 주장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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