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사우디 '860억+430억' 거절... 토트넘과 재계약 추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2.27 15: 34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를 무시한 손흥민(토트넘)이 재계약에 나선다. 
풋볼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미 재계약과 관련해 비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했고, 조만간 공식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러 언론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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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 2021년 7월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지난해부터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진출 가능성이 언론을 통해 언급되기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줄영입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손흥민에 대한 관심도 당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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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떠난 이후 주득점원으로 떠올랐다. 주장 완장도 찼다.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12골-6도움을 기록 중"이라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헤어질 이유가 없음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 진출 소문에 대해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저한테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고, 축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중요하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사우디의 알이티하드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동시에 영입하길 원한다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손흥민과 살라는 2021-2022시즌 나란히 23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PIF는 지난 여름에도 손흥민 영입에 나선 전력이 있다. 이적료 6000만 유로(860억 원), 연봉 3000만 유로(430억 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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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PIF가 손흥민보다 소속팀 토트넘을 먼저 설득하는 쪽으로 협상 전략을 바꿨다.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해 토트넘의 마음을 돌린 뒤 손흥민에게도 동의를 얻어내겠다는 전략이었지만 재계약 소식이 나오면서 김이 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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