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문화가 바뀌었다. 현역 아이돌이지만 쿨하게 공개 연애를 시작하는가 하면 팬들 역시 예쁜 사랑을 잘 가꾸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요즘 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이들은 누가 뭐래도 4세대 아이돌들. 특히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에스파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국내외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얻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군대에 간 사이 걸그룹 천하의 시대가 다시 도래했다.
그런데 27일, 에스파의 카리나가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카리나가 배우 이재욱과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한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에 동반 참석한 후,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반해 밀라노에 이어 서울에서도 틈틈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의 데이트 모습을 담은 파파라치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핑크빛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오전 내내 침묵을 지키던 카리나 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관계를 인정했다. 에스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에 대해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재욱 또한 마찬가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알아가는 관계라는 전제 하에 “배우가 촬영 중에 있고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재욱도 핫한 대세 배우임이 분명하지만 카리나로서는 현역 걸그룹, 심지어 간판 비주얼 멤버임에도 첫 열애설을 인정해 눈길을 끈다. 팬들 또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 카리나와 이재욱의 투샷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재욱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어쩌다 발견한 하루', '환혼', '이재, 곧 죽습니다' 등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오는 28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로얄오더'에 출연했으며, 넷플릭스 사극 '탄금' 촬영에 집중하고 있다.
카리나는 지난 2020년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에스파로 데뷔해 신드롬 급 인기를 끌었다. '넥스트 레벨(Next Level)', '새비지(Savage)', '스파이시(Spicy)', '드라마(Drama)'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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