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은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
개그우먼 장도연이 어쩌다 보니 배우 이재욱⋅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연결고리가 됐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공교롭게도 열애설이 보도된 날 이재욱의 ‘살롱드립2’ 방송분이 공개됐고, 불과 3주 전에 카리나 편이 공개된 상황. 이재욱과 카리나가 열애를 인정하면서 ‘살롱드립2’에서의 모든 상황이 연결되고 있다.
이재욱은 지난 27일 오후에 공개된 유튜브 채널 TEO의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했다.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 ‘로얄로더’ 홍보차 배우 이준영과 함께 출연한 녹화분이었다. 이재욱 편은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 다름 아닌 이날 오전 불거진 카리나와의 열애설 때문. 더욱이 양측 모두 “이제 알아가는 중”이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큰 관심이 쏠렸다.
재미있는 사실은 불과 3주 전에 카리나도 ‘살롱드립2’에 출연했었다는 것. 이재욱과의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 전 분량이지만 열애 인정 후 당시의 발언들이 화제를 모으게 됐다. 더욱이 이재욱의 출연분 토크와 연관지어 의미가 부여되기도 했다. 장도연과 ‘살롱드립2’는 어쩌다 보니 이재욱, 카리나 커플의 연결고리가 된 셈이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장도연이 이재욱에게 카리나를 언급한 내용이었다. 장도연은 예능 욕심이 있다는 이재욱에게 자신이 홀로 모으고 있는 여행 멤버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출연했던 배우 고윤정을 시작으로, 카리나 때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었던 상황.
장도연은 “제가 지금 주머니에 여행 멤버를 모으고 있다. 제가 부르면 들어올 수 있는 거냐? 지금 제가 ‘살롱드립2’에서 ‘예능 누구랑 하고 싶냐’고 물으면 저밖에 없으니까 면전에 있는 저를 언급해주셔서 그런 식으로 모은 분이 고윤정과 카리나 씨”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재욱은 당황하면서 “제가 갈 수 있을까요? 거기를?”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그러면 발만 걸쳐 보겠다”라고 말했고, 이재욱은 “좋아요”라며 화답했다. 장도연은 “그냥 저 혼자 보고 씩 웃는 거다”라고 말했지만, 이날 이재욱과 카리나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기에 ‘장도연의 보석함’에 커플이 생기게 된 셈이었다. 이재욱 편 공개 후 시청자들도 해당 발언에 큰 관심을 쏟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재욱과 카리나의 말투가 닮아 있다는 재미있는 반응도 나왔다. 이날 장도연은 촬영장에서 빠르게 환복한다는 이준영 에피소드를 들으면서 재치 있게 놀렸다. 이에 이재욱은 “되게 조롱을..”이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맞다. 되게 못됐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욱은 “너무 좋다. 약간 괴롭혀주세요”라면서도 아니라고 손사래쳤다. 앞서 카리나도 장도연에게 “막대해주세요”, “막 굴려주세요”라고 말했던 바. 팬들은 두 사람이 말투까지 비슷하다며 연결 짓기도 했다.
이재욱과 카리나는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한 명품 브랜드의 컬렉션에 동반 참석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이었지만 두 사람 모두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들인 만큼 작은 연결고리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