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우승하기를", "우승기 들고 오겠다" 실내훈련장까지 건설, 긴초와 KIA 10년 인연 눈길 [오!쎈 오키나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2.28 11: 00

"꼭 우승하기를 바란다", "우승기들고 가을에 오겠다".
28일 오키나와현 긴초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KIA 타이거즈 환영식이 열렸다. 야구장이 자리잡는 긴초의 나카메 하지메 촌장과 히가 키아치 교육장 등 촌 관계자들이 참석해 우승을 응원했다. 환영사와 함께 꽃다발을 전달했고 오키나와현의 특산물 등 선물도 안겨주었다.  
나카마 촌장은 "캠프를 위해 먼 길을 와주셔셔 감사하다.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전광판 기능을 강화했고 실내훈련장도 만들었다"며 "KIA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더 충실한 훈련을 통해 끝까지 싸워나가길 바란다. 이범호 감독아래 선수들이 부상없이 2017년 이후 우승을 꼭 이루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주장 나성범과 함께 꽃다발을 받았다. 이 감독은 "매년 환영과 응원을 해주신 촌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우승기를 들고 가을캠프에 오겠다. 캠프를 마칠때까지 좋은 시간을 잘 보내고 돌아가겠다"고 답례인사를 했다. 
KIA는 선동열 감독이 이끌던 2013 스프링캠프부터 긴초와 인연을 맺였다. 이후 꾸준히 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와 마무리캠프 훈련을 펼쳐왔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부임한 2020년 스프링캠프는 플로리다에서 진행했고 2021년부터 2022년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찾지 못햇다. 
구단은 그 기간중에도 지속적으로 긴초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긴초는 적극적인 시설투자로 불펜투구장, 서브그라운드를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19 기간중에는 매머드급 실내훈련장까지 건설해 오키나와 현에서도 손꼽히는 훈련장으로 인정받았다. 킨스타디움을 찾은 타 구단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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