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생활 청산하나?' 재능 낭비 중인 前 맨유GK 데 헤아, 바르셀로나 레이더망에 들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2.28 12: 55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3)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단 소식이다.
외신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골키퍼 포지션 보강을 위한 바르셀로나의 레이더망에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FA) 신분인 전 맨유 골키퍼 데 헤아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비용적인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비드 데 헤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에서 12년 간 뛴 데 헤아는 지난해 6월 30일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데 헤아를 발목 잡은 건 나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53)이 앞장서 데 헤아보다 더 젊고 앞날이 창창한 골키퍼를 선호해 데 헤아는 다른 곳에 취업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맨유를 나온 데 헤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데 헤아가 이를 마음에 들어가지 않았다.
지난 달 '팀토크'는 "데 헤아가 사우디 클럽과 협상 중이다. 엄청난 금액의 거래가 오갈 수 있다”며 “몇몇 유럽 구단들도 데 헤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사우디 구단이 제시하는 부와 명예를 데 헤아가 거절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데 헤아는 사우디리그가 아닌 빅클럽에서 뛰고 싶단 의사를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느새 무직 신세가 8개월을 넘긴 데 헤아다.
데 헤아는 자신이 뛸 팀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진 않다. 오히려 축구가 아닌 새로운 스포츠를 접하고 있다. 
‘더선’은 “데 헤아가 스쿼시와 유사한 멕시코 게임인 파델에 빠져 있다”라고 전했다. 파델은 테니스와 유사하기도 하다. 1960년 멕시코에서 시작된 라켓 스포츠로,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은퇴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데 헤아를 ‘빅클럽’ 바르셀로나가 눈여고 보고 있단 보도가 나왔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데 헤아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왔다. 재정적 제한 속 바르셀로나는 그의 ‘공짜’ 영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며 “만약 실제 계약이 성사된다면 데 헤아는 바르셀로나 주전 골키퍼 마르크-안그레 테어 슈테겐의 백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내다봤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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