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거짓말 사태' 래시포드, 텐 하흐 감독과 말도 안 섞는다 "관계 악화"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2.28 16: 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54)과 마커스 래시포드(26) 사이의 기류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맨유 공격수 래시포드는 지난 달 사건(유흥을 즐긴 뒤 훈련 불참) 이후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지난 달 "래시포드는 훈련 전날 밤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패스트에서 유흥을 즐겼고 다음 날 금요일 훈련에는 아프다는 이유로 불참했다"고 전했다. 맨유가 래시포드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 애슬래틱'은 "래시포드가 벨패스트에서 밤을 즐긴것은 수요일이라고 보고 받았지만, 본지는 그가 훈련 불과 시작 몇 시간 전인 목요일 밤에도 클럽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텐 하흐 감독과 래시포드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미러'는 "래시포드는 해당 사건으로 2주치 벌금을 받았다. 이후 텐 하흐 감독과 얼굴도 잘 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선'에 따르면 둘은 대화도 거의 나누지 않으며 텐 하흐는 래시포드가 '자신을 속이려 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진] 텐하흐 감독과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러'는 "맨유 구단 직원 중 다수는 텐 하흐와 래시포드의 사이가 돌이킬 수 없이 붕괴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래시포드는 2022-2023시즌 30골을 기록한 뒤 거액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시즌엔 대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한 마커스 래시포드는 차근차근 성장해 2016년 맨유에서 프로 무대 데뷔했다. 첫 시즌인 2015-2016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웨인 루니가 팀을 떠난 뒤 그의 10번 유니폼을 물려받았다.
래시포드는 2018-2019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9-2020시즌엔 17골을 넣으면서 팀의 주포로 떠올랐다.
2022-2023시즌에도 리그서 17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온 래시포드지만, 2023-2024시즌엔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다. 리그 25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5골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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