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끗차이’에서 세계 1위 부자 일론 머스크의 과거 사생활이 드러났다.
28일 첫 방송된 케이블TV E채널 새 예능 ‘한끗차이: 사이코멘터리(약칭 한끗차이)’에서는 ‘관종’을 주제로 살인범과 성공한 사업가 극과 극 사례가 소개됐다. 그 중에서도 성공한 '관종' 사업가는 바로 전 세계 1위 부자가 된 일론 머스크였다.
세계인의 관심을 먹고산다고 알려진 그는 사실혼 관계인 연인인 캐나다 출신의 가수 그라임스와 사이에 자녀가 있었으나, 둘째를 원해 대리모를 통해 두 번째 자녀를 낳았다.
심지어 그는 같은 산부인과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쌍둥이 자녀의 아빠가 됐다. 바로 동료 질리스에게 정자를 기부했던 것. 비혼주의자였던 질리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갖고 싶어 했다. 이에 고민 끝에 일론 머스크의 정자를 기증받았다.
일론 머스크는 이를 SNS에 인증샷으로 공개하기까지 했고, 공개된 자녀만 11명에 달했다. 이에 박지선 교수는 “임신과 출산을 해야 하는 산모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기 편의만 생각한 것”이라며 일론 머스크를 나르시시스트의 전형이라고 평했다. 그는 특히 일론 머스크가 질리스에게 “너처럼 똑똑한 여자가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생학이 떠오르게 된다”라며 경계했다.
그런 일론 머스크의 첫 번째 아내는 대학교에서 만난 윌슨이었다. 그는 윌슨이 공부를 이유로 데이트를 거절했음에도 아이스크림이 다 녹을 때까지 6시간을 기다리며 집착을 보였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막상 윌슨과 결혼 후 일에만 몰두했고, 첫째 아이를 어린 나이에 떠나보내야 했다. 그는 아이를 잃고 힘들어하는 아내 윌슨에게 “머리 염색을 꼭 그렇게 해야겠나. 내 직원이면 넌 해고됐다”라고 폭언을 퍼부었다고.
박지선 교수는 “선물이건, 애정이건 폭탄처럼 애정을 쏟아붓는 걸 ‘러브바밍’이라고 하는데 나한테만 관심을 기울이게 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런 사람이 돌변한다. 사랑을 얻기까지 스릴을 즐기다가 사랑을 얻으면 안정을 못 견딘다. 불안하지 않으면 불안하지 않은 상황을 못 견딘다. 나쁘게 말하면 만족을 모르는 거고, 좋게 말하면 안주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결혼 8년 만에 이혼한 그는 이후 그라임스를 비롯해 다양한 여성들과 염문을 뿌렸다. 심지어 이를 SNS에 전시하듯 과시했고,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도 3세 어린 아들을 데려가며 “애 엄마와 별거 중이라 어쩔 수 없이 데려왔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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