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세미가 김지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美친 케미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 EP.26’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유, 박세미, 이수빈 세 사람은 첫 만남 일화를 공개했다. 먼저 박세미와 김지유는 10년 전에 개그하겠다고 만났지만 계속 떨어졌다고. 박세미는 “사실 여기서 유일한”이라며 유일한 SBS 14기 공채 개그우먼 이수빈을 가리켰다.
개인기를 부탁하자 이수빈은 “개인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지유는 “언니 그럼 와꾸로 된 거냐”라고 장난을 쳤고, 이수빈은 “와꾸로 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엇보다 김지유는 박세미에 대해 “얘랑 나랑 서로 힘든 얘기도 너무 많이 했었고 힘들다고 하면 서로 바로 달려갔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서준맘’으로 인기 몰이 중인 박세미에 “세미가 이렇게 잘 됐지 않나. 잘 되가고 있고 그 모습 보면 한 번 씩 진짜 울컥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자 박세미는 ‘서준맘’으로 뜨기 전 생활고에 시달렸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내가 ‘서준맘’으로 되기 전, 내 생활비가 너무 필요했었다. 근데 이 생활비가 있어야 이 방송을 할 수 있는 장비가 필요했는데 그때 지유가 이제 ‘내가 대출을 받을 건데 나는 천만 원만 필요하다. 너 것까지 해서 내가 천만 원을 빌려주겠다’고 하더라”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수빈이 감동받자 박세미는 “근데 내가 잘 되자마자 얘가 ‘나 천만 원만 빌려줘’라고 하더라. 내가 그 천만 원 갚았고 바로 빌려줬다. 그리고 갑자기 지유가 바로 잘됐다”라고 반전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이수빈은 “나도 천만 원만 빌려주면 안 되냐”라고 애원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박세미는 자신과 달리 김지유가 아직 천만 원을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김지유는 “이걸 돌려주는 순간 (행운이) 끝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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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IVO TV - 비보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