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알 수 없는 환승연애..키스는 전남친, 재결합은 전남편 ('끝내주는')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2.29 08: 09

이지아의 파격 결단이 시청자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2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제작 하우픽쳐스, 드라마하우스, SLL) 9회에서는 ‘나유미(정한빛) 사망 사건’의 제보자가 자신의 죽은 엄마 박정숙(강애심)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진 김사라(이지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에 9회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4.4%, 전국 4.6%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
앞서 김사라는 아들 노서윤(정민준)을 앞세워 뜬금없이 재결합을 요구하는 노율성(오민석)에게 칼같이 거절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노율성은 이러한 김사라의 반응에도 아랑곳않고 끊임없이 꽃 상자를 보내며 구애했고, 김사라는 이 사실을 동기준(강기영)과 솔루션 식구들에게 말하지 못한 채 홀로 복잡한 심경을 삼켰다.

방송 화면 캡쳐

그러던 중 찾아온 엄마 박정숙(강애심)의 첫 제삿날 ‘나유미 사망 사건’의 제보자가 엄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사라는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특히 당시 담당 검사였던 동기준을 찾아갔다가 그대로 사라진 날과 엄마의 기일이 같은 날이라는 것까지 더욱 자살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품게 하는 상황.
이후 두 사람은 그날의 진실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엄마의 분식집 알바생 배소희(김재은)를 우여곡절 끝에 만나 사건의 전말을 듣게 됐다. 김사라와 동기준은 이 내용을 경찰서에서 진술해달라고 부탁했으나, 그는 이미 차율 로펌 측의 포위망에 걸려든 것은 물론 스토커의 습격으로 경찰서 방문 직전 목숨을 잃게 되면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다시 희망을 잃고 괴로워하는 김사라의 곁을 지키던 동기준은 여전히 김사라가 자신을 잊지 못하고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사라의 집 비밀번호가 자신의 생일이고, 자신과의 추억이 담긴 체스 말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쓰러진 자신의 병실에서 몰래 손을 잡았던 것도 모두 기억하고 있는 것. 그럼에도 자신을 밀어내는 김사라에게 “그동안 너 혼자 아파야 하는 건 너무 힘들다”고 고백하며 입을 맞춰 애틋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극의 말미 김사라는 동기준에게 돌연 노율성과 재결합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삶을 나락으로 끌어내렸던 차율 가에 다시 입성하려는 김사라의 속내가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한주당 대표 김영아(성지나)를 찾아가 비상근자문위원으로 돕겠다며 밝힌 시나리오의 정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동기준은 나유미가 사망한 택시의 기사였던 공득구(박성일)가 노율성과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지만 그는 노율성이 아닌 노율성의 엄마 차희원(나영희)을 만났다. 초면이 아닌 듯 심상치 않은 기류를 주고받는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진실이 감춰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점차 베일을 벗어가는 진실과 적진으로 다시 들어가려는 이지아의 파격 행보는 29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10회에서 이어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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