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강, 결혼 17년만 사별한 남편 49재 “비현실 같은 현실..마음 찢어져”[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2.29 08: 46

배우 사강이 결혼 17년만에 사별한 남편 고(故) 신세호를 향해 그리움을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강은 지난 28일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난..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기쁜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응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 감사하단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주는 친구들…많은분들.. 진짜 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밥 잘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잘 이겨낼게요”라고 했다. 
또한 사강은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 수 있게…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마라!! 우리 소흔이.. 채흔이 여기선 내가 지킬게 거기에선 오빠가 지켜줘!!”라고 그리움을 내비쳤다 .
사강이 공개한 사진은 하늘나라로 떠난 남편, 두 딸과 찍은 가족사진. 네 가족이 힘든 현실과 달리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은 남편의 납골당을 찾아간 모습이다. 
사강은 지난달 9일 결혼 17년 만에 남편을 떠나보내야 했다. 두 딸을 낳고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중 갑작스럽게 남편과 사별하게 된 것. 
사강은 2007년 1월 3세 연상의 회사원 고 신세호 씨와 결혼했다. 중학교 때부터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온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0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강은 결혼 후 2012년 남편 내조와 육아를 위해 연예계 잠정은퇴를 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2015년 한국에 돌아와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등에 남편, 자녀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오 마이 베이비’ 외에도 E채널 ‘별거가 별거냐’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으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도 출연해 남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사강은 남편에 대해 god, 박진영 등의 댄서 출신이라 밝히며, 남편에 대해 “흥부자”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덕분에 가족 행사에서도 분위기를 띄울 정도라고.
그리고 사강은 지난해 12월 30일에는 '2023 서울콘 APAN 스타어워즈'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사강은 변함없는 미모와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방송을 기억하는 시청자와 대중이 아내와 두 딸을 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하고 사강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방송인 박지윤은 “언니…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 망설이다 연락도 못드렸어요..짧은 인연이었지만 흥많고 멋지던 형부의 모습 기억해요..그곳에선 편안하시길..그리고 남은 언니의 가족을 위해 기도할게요”라고 했다. 
배우 김기방은 “누나..기도할게요!”라고, 골프선수 김하늘은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겠지만 힘내요 언니 응원할게요”라고, 방송인 김경화는 “서서히 건강하게” 등 동료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사강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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