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슬럼프’ 박신혜, 박형식의 힐링 로코가 제대로 통했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측은 28일, 완벽 그 이상의 연기와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박신혜와 박형식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인생도 사랑도 심폐 소생에 나선 두 사람의 이야기는 유쾌한 웃음과 설렘,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며 매회 호응을 얻고 있다.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는 안타까운 현실에 부딪혀 헤어졌지만, 이내 다시금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입맞춤으로 두 번째 로맨스의 막을 열었다. 무엇보다 슬럼프와 번아웃으로 가운을 벗었던 이들은 의사로서 재기하는 모습으로 뭉클한 울림을 안겼다.
이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9.8%(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유료가구)를 돌파, 종편 및 케이블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서는 200만 시청수(누적 시청시간을 타이틀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1650만 시청 시간으로 6위를 기록하며 5주 연속 10위권에 안착했다. (넷플릭스, 2월 19일~2월 25일 기준)
이같은 뜨거운 호평의 중심에는 ‘믿보배’의 저력을 어김없이 보여준 박신혜와 박형식이 있다. ‘우늘커플’ 남하늘, 여정우 그 자체로 분한 이들의 열연은 차원이 다른 공감과 몰입을 부르며 보는 이들을 함께 웃고 울고 또 설레게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닥터’들, 남하늘과 여정우의 수술실 비하인드를 담고 있다.
먼저 박신혜가 카메라를 향해 무심한 듯 사랑스러운 브이(V) 포즈를 취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환하게 밝힌다. ‘로코퀸’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린 박신혜는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화된 연기는 물론, 극 초반부터 감정의 진폭이 큰 남하늘의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진가를 발휘했다. 이어진 사진 속 수술 장면을 준비하는 박형식의 모습도 포착됐다. 악몽 같은 트라우마를 남긴 의료사고 후 다시 수술대에 선 여정우와 동기화된 듯 진지하고 긴장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단 몇 초 몇 컷을 위해 대본을 손에 놓지 않고, 촬영 직전까지 전문가의 자문을 경청하는 그의 열공 모드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느낄 수 있다.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박신혜, 박형식은 흡인력 있는 연기로 각각 캐릭터의 서사와 감정을 탁월하게 풀어내고 있다. 서로를 위로하고 변화하는 ‘우늘커플’의 로맨스도 특별한 힐링 케미스트리로 완성시키고 있는 중”이라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는 후반부 전개 역시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제공